“새 휴대전화로 정보 옮겨 줄 테니 기존 휴대전화 두고 가세요”… 계좌 이체해 돈 빼돌린 대리점 직원

박수빈 기자 2024. 10. 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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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이 고객이 맡기고 간 휴대전화를 이용해 거액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연제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40대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달 28일 A 씨가 근무하는 대리점을 방문해 새로운 휴대전화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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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이 고객이 맡기고 간 휴대전화를 이용해 거액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연제경찰서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연제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40대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 B(80대·여) 씨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1000여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해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달 28일 A 씨가 근무하는 대리점을 방문해 새로운 휴대전화를 구매했다. 당시 A 씨는 B 씨에게 “기존 휴대전화에 저장된 정보를 새로운 휴대전화로 옮겨 주겠다”며 기존 휴대전화를 두고 가라고 요구했다. 이에 B 씨는 기존 휴대전화를 대리점에 맡기고 새 휴대전화만 챙겨 대리점을 나섰다. 그렇게 피해자가 두고 간 휴대전화를 이용해 A 씨는 3일 동안 그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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