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동전쟁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

2025년 6월 18일 수요일

출처 =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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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91%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7일(현지시간)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떨어진 가운데 특히 기술주는 대부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매그니피센트 7조차 맥을 못 췄죠.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더욱 고조된 영향입니다. 여기에 이날 오전 발표된 소매판매가 예상 이상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더했습니다.

중동의 혼란이 심화되면서 전날 하락했던 유가는 다시 상승했습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로 여겨지는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전장 대비 4.4% 상승했습니다. 또 뉴욕상업거래소에서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가 전장 대비 4.28% 오르는 모습을 보였어요.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로 공급과 수요 균형이 팽팽했던 원유 시장에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부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과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와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증시 포인트: 미국까지 번진 불안감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해 “무조건 항복하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소위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적어도 당장 그를 제거하지는 않겠지만,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한 미사일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어요. 이어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으름장을 놨죠.

앞서 중동 사태 대응을 이유로 G7 정상회담에서 조기 퇴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 안보팀과 1시간가량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중동 지역으로 군사 자산을 추가 이동시켰고요.

이런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미국이 더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런 우려는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죠.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미국 자산을 활용하는 데 점점 더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약세장에 관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빠르게 해결될 거라는 기대가 사라지고, 미국은 이 지역에서 군사적 존재감을 확대한 영향”이라고 풀이했어요.


계속되는 웨이모의 성장! 🚕

구글의 자율주행 사업부 웨이모가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추가 확장한다고 발표했어요! 이번 확장으로 웨이모의 운영 범위는 약 647제곱킬로미터(250제곱마일) 늘어납니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LA, 피닉스, 오스틴까지 네 곳에서 유료 탑승을 운영하는데요. 주간 기준 25만 건 이상의 유료 승차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총 5조 달러가 된다? 👀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 팀이 엔비디아에 대해 “분석 대상 기업 중 가장 큰 상승 잠재력을 지닌 종목”이라고 평가했어요. 이들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이 목표주가가 달성되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9조 달러 규모가 됩니다. 이들은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의 생산 확대 및 공급망 상황에 대해서 전망이 긍정적이라 평가했습니다.

“정보 공개하세요” 🕵️‍♂️

민주당 소속 연방 의원 10명이 팔란티어에 공식 서한을 보내 연방 정부 계약과 관련한 정보를 요구했어요. 팔란티어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정부 계약이 급격히 증가해 1억 1300만 달러 이상을 수주했는데요. 의원들은 팔란티어의 기술이 미국인들의 개인정보 침해, 이민자 단속, 정치적 반대자 탄압 등에 악용될 소지를 언급하며 계약 확장에 대한 우려를 표했어요.

다 합쳐도 안됩니다 🎥

닐슨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리밍 서비스가 사상 처음으로 케이블 및 지상파 방송을 합친 TV 시청 점유율을 앞질렀다고 해요. 2025년 5월 기준 스트리밍의 시청 점유율은 44.8%로 지상파(20.1%)와 케이블(24.1%)을 합친 것보다 점유율이 높았습니다. 앞으로도 이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디어 기업들의 구조 개편 역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요.



에이전틱 AI(Agentic AI)

에이전틱 AI는 사람의 세세한 지시 없이도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단계를 거쳐 일을 완성하는 똑똑한 인공지능이에요. 예를 들어, 단순히 “출장 준비해줘”라고 하면, 이 AI는 항공편을 검색하고, 호텔을 예약하고, 일정표까지 짜는 식으로 여러 작업을 알아서 척척 처리할 수 있어요.

기존 AI는 한 번에 하나의 명령만 수행하는 반면, 에이전틱 AI는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 일하는 비서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그래서 앞으로 일상은 물론 기업 업무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룩소티카 파트너십 확대' 프라다 스마트 안경 나온다

출처 = 메타 홈페이지

에실로룩소티카의 협력 관계 확대

프라다 브랜드의 스마트 안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와 에실로룩소티카가 AI 기반 스마트 안경을 오클리와 프라다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메타와 에실로룩소티카는 지난 2023년 2세대 레이밴 스마트 안경을 내놓았고, 이는 성공적인 프로젝트에 속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협력 관계가 확대되었는데요. 스마트 안경 라인업을 에실로룩소티카의 다른 브랜드로도 확장하는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안경 및 광학기기 기업인 에실로룩소티카는 레이밴, 오클리, 퍼솔, 보그 아이웨어, 올리버 피플스 등 자체 브랜드와 프라다, 샤넬, 조르지오 아르마니, 돌체 앤 가바나, 베르사체 등 라이선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실로룩소티카의 라이선스 브랜드란, 다른 명품 패션 브랜드로부터 디자인·생산·유통 권한을 위임받아 안경과 선글라스를 만드는 브랜드를 말합니다.

오클리·프라다 스마트 안경의 특징은?

오클리 버전의 스마트 안경은 기존 레이밴 제품보다 더 높은 방수 성능을 제공하며, 가격은 약 36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제품은 2023년에 출시된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유사한 기술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메타는 이번 주 초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클리 제품 출시를 예고했으며, 인스타그램에 '오클리-메타' 계정을 새로 만들고 “다음 진화가 6월 20일 찾아옵니다”라는 문구를 게시했습니다.

또 메타와 프라다와의 협력은 프라다가 2023년 12월 룩소티카와 체결한 10년 라이선스 계약 이후 성사된 것입니다. 해당 계약은 프라다, 프라다 리네아 로사, 미우미우 브랜드의 안경 제품 개발, 생산, 유통을 포함합니다.

프라다 브랜드는 두꺼운 템플(안경 다리)을 사용하는 디자인이 많아, 마이크와 칩 등 스마트 안경에 필요한 부품을 내장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다만 프라다 제품의 발표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메타의 주가는?

메타의 주가는 17일(현지시간) 0.70% 하락한 697.23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19% 상승했습니다.


🗞 글: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우세현 📑 기획: 이유림, 강동현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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