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사랑 담은 엔믹스의 고백 ‘헤비 세레나데’ [SS뮤직]

함상범 2026. 5.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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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낭만적인 '세레나데(Serenade)' 앞에 묵직한 '헤비(Heavy)'가 붙었다.

데뷔 후 커리어 하이에 도달한 엔믹스(NMIXX)가 팬덤 엔써(NSWER)를 향해 부르는 밀도 높은 고백을 전한다.

엔믹스가 11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헤비 세레나데(Heavy Serenade)'를 발매하고 화려하게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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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달콤하고 낭만적인 ‘세레나데(Serenade)’ 앞에 묵직한 ‘헤비(Heavy)’가 붙었다. 가벼운 설렘을 지나 확신으로 묶인 사랑을 말한다. 데뷔 후 커리어 하이에 도달한 엔믹스(NMIXX)가 팬덤 엔써(NSWER)를 향해 부르는 밀도 높은 고백을 전한다.

엔믹스가 11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헤비 세레나데(Heavy Serenade)’를 발매하고 화려하게 귀환했다. 지난해 10월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Blue Valentine)’으로 멜론 톱100 1위, 음악방송 10관왕 등 자체 최고 성적을 거둔 지 약 7개월 만이다. 멤버 규진의 말처럼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낸” 결과물이다.

엔믹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사랑의 과정과 관계의 성숙이 이번 신보의 뼈대다. 첫 커리어 하이 직후의 컴백은 성적 유지에 대한 압박감으로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기 쉽다. 하지만 엔믹스는 오히려 그 부담감을 완성도를 높이는 ‘동기부여’로 치환했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덕분에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는 설윤의 고백과 “타이틀곡은 그 존재가 무엇이든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노래”라는 해원의 설명에서 영리한 접근 방식이 엿보인다.

타이틀곡 ‘헤비 세레나데’는 트랜스, 애시드, 드럼앤베이스 등 강렬한 전자음악 요소를 팝에 정교하게 녹여낸 ‘믹스 팝’이다. 자칫 난해할 수 있는 사운드 위에 싱어송라이터 한로로의 서정적인 노랫말이 얹어졌다. “날 깨뜨려서 만들래 단 하나뿐인 부케”라는 가사처럼, 여린 자아를 깨고 타인을 품어내는 사랑의 깊이를 노래한다.

엔믹스 해원.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엔믹스 지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엔믹스 릴리.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새롭고 설레기보다, 함께 걸어온 길이 같아 관계가 훨씬 깊고 무거워졌다”고 배이가 전한 대목에서 이번 세레나데가 단순한 남녀 간의 러브송을 넘어, 오랜 시간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팬덤 엔써와의 묵직한 연대기에 대한 찬가임을 짐작하게 한다.

음악적 자생력 역시 한층 단단해졌다. 릴리와 배이가 각각 ‘크레센도(Crescendo)’, ‘라우드(LOUD)’, ‘디프런트 걸(Different Girl)’ 등의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언어로 메시지를 만들었다. 또한 컴백 전 공개된 전곡 ‘아카펠라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눈길을 끈다. 화려한 퍼포먼스나 기계음의 포장 없이 오직 여섯 멤버의 목소리만으로 화음을 쌓아 올린 이 콘텐츠는 ‘육각형 걸그룹’이라 불리는 엔믹스의 뚝심을 보여준다.

엔믹스 설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엔믹스 배이.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엔믹스 규진.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릴리는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해 조금 더 직접적으로 저희의 감정을 표현해 봤다”고 했고, 해원은 “엔믹스의 목소리는 어떤 장르와도 잘 어울리는 카멜레온 같은 보컬”이라고 자평했다.

엔믹스의 매력은 이미 글로벌로 뻗어나갔다. 작년 11월 국내 아레나 전석 매진을 시작으로 전개된 첫 월드투어, 그리고 브라질 상파울루 카니발과 칠레 비냐 델 마르 페스티벌 등 남미 초대형 음악 축제에서의 활약은 이들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완성형으로 끌어올렸다. 언어의 장벽을 부수며 과감해진 무대 장악력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될 아시아 투어에서 더욱 폭발할 전망이다.

엔믹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엔믹스의 성장은 한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막내 규진의 당찬 각오처럼, 한없이 팽창하는 무의 세계 믹스토피아 안에서 엔믹스는 흔들림 없이 항해 중이다. 봄과 겨울, 두 계절의 공기를 모두 품은 이들의 묵직한 세레나데가 마침내 K팝 신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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