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에 감사원 '서면조사 통보'..이재명 "국민과 역사 두려워해야"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믿기 힘든 보도를 접했습니다. 감사원이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서면조사를 통보했다고 합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온갖 국가사정기관이 충성경쟁 하듯 전 정부와 전직 대통령 공격에 나서고 있다"면서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정치보복에 쏟아붓는 사이 민생은 벼랑끝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권력남용 끝에는 언제나 냉혹한 국민의 심판이 기다렸던 역사를 기억하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같은당 전용기 의원도 SNS를 통해 "윤석열 정권이 민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치보복에 더 골몰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임 정부 탄압을 중단하고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하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정치 보복에 대한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고스란히 지게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휘 기자 (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13365_356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