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두근두근' 박동소리…혹시 내 머릿속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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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맥박 뛰는 소리가 장기간 반복적으로 들린다면 단순한 귀 질환이 아닌 귀 주변 혈관의 이상으로 뇌출혈·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박동성 이명일 수도 있다.
김영호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박동성 이명은 일반적인 이명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지만 전체 이명 환자의 최대 10%까지 보고되고 있다"면서 "일반적인 이명과 달리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면 완치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심각한 기저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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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맥루 방치시 뇌출혈 등 합병증 유발
심근경색 위험 높이는 경동맥 협착 원인
![[서울=뉴시스]귀에서 맥박 뛰는 소리가 장기간 반복적으로 들린다면 단순한 귀 질환이 아닌 귀 주변 혈관의 이상으로 뇌출혈·뇌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박동성 이명일 수도 있다. (사진= 뉴시스DB) 2025.02.25. photo@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5/newsis/20250225080104415acau.jpg)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귀에서 맥박 뛰는 소리가 장기간 반복적으로 들린다면 단순한 귀 질환이 아닌 귀 주변 혈관의 이상으로 뇌출혈·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박동성 이명일 수도 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동성 이명은 귀에서 심장 박동과 같은 리듬의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리는 상태를 말한다. “삐~”, “윙~”등 일반적인 이명 소리와 달리 “두근두근”, “둥둥둥” 같은 맥박 뛰는 소리가 특징이다.
김영호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박동성 이명은 일반적인 이명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지만 전체 이명 환자의 최대 10%까지 보고되고 있다"면서 "일반적인 이명과 달리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면 완치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심각한 기저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동성 이명은 다양한 혈관성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동정맥루는 동맥과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직접 연결된 상태다. 혈액이 정맥으로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혈관의 저항이 감소하게 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심장이 더 강하고 빠르게 뛰면서 귀에서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리게 된다.
동정맥루를 방치할 경우 뇌신경병증, 뇌출혈, 뇌경색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동정맥루로 인한 박동성 이명이 머릿 속 '시한폭탄'에 비유되는 이유다. 동정맥루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크기가 점점 커져 무거운 물건을 들 때 같이 뇌압이 갑자기 높아지면 파열돼 심한 뇌출혈을 초래할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혈관성 질환인 경동맥 협착 역시 박동성 이명의 원인 중 하나다. 경동맥의 좁아진 부위에서 혈액이 빠르게 흐르며 “두근두근”거리는 소리나 “와그락”거리는 소리를 일으키는 것이다. 협착이 심해질 경우 뇌졸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보통 경동맥 협착을 지닌 환자는 심장병이나 말초혈관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심근경색의 위험도 증가한다.
빈혈, 갑상선기능항진증, 자궁근종 등 여성들이 흔히 호소하는 질환도 박동성 이명을 일으킬 수 있다.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류량이 늘어나면서 두근두근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김 교수는 "자궁근종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출혈이 만성 빈혈을 유발하고 혈류와 혈압의 변화를 일으켜 박동성 이명이 발생하게 된다"면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동성 이명은 이비인후과적 문진과 신체검사 뿐 아니라 다양한 혈관성 질환과도 관련이 돼 있어 혈관 조영 검사나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영상 검사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김 교수는 "박동성 이명은 심각한 기저 질환을 내포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단순한 스트레스성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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