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전에 결단하나" KIA 외국인 투수진 부진에 고민 깊어진 이유

KIA 타이거즈가 5강 싸움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수진의 경기력 기복으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등록 마감 시한이 8월 15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5강 경쟁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카드를 교체하지 않은 KIA의 결단에 관심이 쏠린다.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는 부상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며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시즌 초반 부상 악재를 딛고 돌아온 카스트로는 3할대 고타율과 12홈런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에 힘을 더했다.

타격감이 완벽히 살아난 만큼 타자 교체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반면 전반기 마운드를 이끌던 외국인 투수들의 최근 투구 내용은 불안함을 키우고 있다.

재계약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전년 대비 다소 기복을 보이는 가운데 후반기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구단 기대 속에 선발 한 축을 담당했던 네일의 안정감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가장 큰 문제는 후반기 들어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진 우완 투수 애덤 올러다.

전반기 리그 최고 수준의 투구를 선보였던 올러는 7월 후반기 3경기에서 연달아 조기 강판당하며 무너졌다.

여름철 구위 저하와 제구 난조가 반복되면서 교체 여부를 둘러싼 현장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8월 15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KIA가 단행할 외국인 카드 운용 방향은 올 시즌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다.

카스트로의 타선 존재감이 확실한 만큼 외국인 투수들의 반등 여부가 교체 버튼의 실체적 기준이 된다.

에이스 투수진의 구위 회복과 현장의 신속한 결정이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KIA의 향방을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