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레전드' 피를로 분노 폭발, "이탈리아엔 6000만 감독이 있다…TV 보며 떠드는 건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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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시절 이탈리아 레전드였던 안드레아 피를로 삼프도리아 감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자신과 팀을 비판하는 일부 팬을 향해 작심 발언을 내놨다.
피를로 감독은 26일(현지시각) 코모와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 35라운드 홈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비판하는 건)늘상 있는 일이다. 이기면 괜찮지만, 패하면 안 좋아진다"며 "이탈리아엔 6000만명의 감독이 있다. 하지만 모두가 진짜 감독이 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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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역시절 이탈리아 레전드였던 안드레아 피를로 삼프도리아 감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자신과 팀을 비판하는 일부 팬을 향해 작심 발언을 내놨다.
피를로 감독은 26일(현지시각) 코모와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 35라운드 홈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비판하는 건)늘상 있는 일이다. 이기면 괜찮지만, 패하면 안 좋아진다"며 "이탈리아엔 6000만명의 감독이 있다. 하지만 모두가 진짜 감독이 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피를로 감독이 언급한 6000만명은 이탈리아의 인구다. 2021년 기준 이탈리아 인구는 5930만명으로 추산된다. 모든 국민이 프로팀 감독인 것처럼 축구를 논한다는 것이다. 피를로 감독은 "경기장에서 직관을 하고, TV를 보며 떠드는 건 쉽다. 매일 이 자리에서 일하는 건 다른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난은 나를 막지 못한다. 나는 늘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유벤투스에서 실패를 맛본 피를로 감독은 튀르키예 리그를 거쳐 지난해 여름 삼프도리아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 34라운드 현재 삼프도리아는 13승8무13패 승점 45점으로 8위에 그치며 승격이 좌절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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