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입구 막은 주차로 불편”… 막무가내 태도에 입주민들 고통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2024. 8. 27. 06:45
![한 주민이 빌라 입구를 가로 막은 채 주차해 다른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27/mk/20240827064501695tyrl.jpg)
입주민이 빌라 입구를 차량으로 가로막고 주차해 다른 주민이 2년째 고통받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거 진짜 현실적으로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맨날 이렇게 주차한다. 2년째인데 이게 맞느냐”며 “자기들 주차할 곳이 없다고 이렇게 주차한다”고 토로했다.
게시글에는 하얀 승용차가 빌라 출입구를 절반 이상 가로막은 채 주차한 사진이 첨부돼 있다. 차량으로 인해 주민들이 빌라 출입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구급차가 와서 사람을 구해야 하거나 화재가 발생하면 어쩌려고 저리 주차하느냐” “주변 차가 다 빠졌는데도 옮기지도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주민이 출입구를 가로 막은 채 주차해 다른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27/mk/20240827064502972xlhy.jpg)
커뮤니티에는 전날에도 빌라 입구를 막고 주차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대기업 계열사 브랜드의 택시가 빌라 입구를 완전히 막은 채 주차돼 있었다. 글 작성자 B씨는 ‘이런 주차가 맞는건가요?’ 라는 제목의 글에 “맞은편 집에서 저희집 입구를 떡하니 막아놓고 땅 아니면 뭐라 하지 말라고 한다”며 어떻게 할지 조언을 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차량 앞과 뒤를 막아버려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로교통법은 주차 방법을 규제하고 있지만, 빌라 등의 사유지는 명확한 관리 주체가 없어 처벌이 쉽지는 않다. 도로 등의 특정 장소만 국한돼 있기 문이다. 아파트 단지 등 사유지는 도로교통법을 적용받지 않아 주차 방법이나 차량 이동을 강제하기 힘들다. 이에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를 차량으로 막는 민폐 운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나마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 등은 관리사무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우회 처벌이 이뤄지고는 있다. 지난 21일 대구지법 형사8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 진입로를 승용차로 장시간 가로막은 혐의(업무방해)로 재판에 넘겨진 A씨(41)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세금 안내도 연금 받는다, 말이되나”…기초연금 타는 ‘복수국적’ 노인 5699명 - 매일경제
- “묵혔다 팔아 수천억 차익”…매물 쏟아지는 서울 오피스 - 매일경제
- 7세 딸의 충격 발언 “아빠는 아저씨 같아”…이런 꽃중년 패션에 지갑 확 열었다 - 매일경제
- 제네시스 GV90에 '꿈의 기술' 양문형 코치도어 - 매일경제
- 고졸인재 채용 약속지킨 이재용회장 - 매일경제
- “일가족 4명이 간암으로 사망”...원인은 오래 사용한 ‘젓가락’ 때문이라는데 - 매일경제
- “볼트 하나 바꾸려 수만톤 바닷물 퍼냈다”…16년간 안 멈춘 한울원전 3호기의 비결 - 매일경제
- 구조개혁 힘 쏟는 尹정부 … 기초·퇴직·국민연금 모두 손본다 - 매일경제
- “여보, 못버티겠어 1억 빌릴 데 없을까”…카페·술집 등 65만5000곳 문닫아 - 매일경제
- 김민재 ‘치명적 실수’에 ‘공개 비판’ 투헬과 달랐다···뮌헨 콤파니 감독 “KIM 실수에 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