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한국 집주인 추락…고금리 장기화 고통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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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로 한국 집주인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아시아에서 한국은 집주인의 추락(fallout)과 싸우고 있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157%로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한국의 집주인들은 보증금 상환의무를 이행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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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고금리 장기화로 한국 집주인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21일 "세계적으로 금리가 고공행진하며 내집 마련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주택 소유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아시아에서 한국은 집주인의 추락(fallout)과 싸우고 있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157%로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의 집주인들은 높은 전세금을 임대인에게 상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월세 대비 전세의 매력이 떨어지고 임대인이 임차인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보증금의 규모가 줄어 든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집주인들은 임대차 계약이 만료될 때 새로운 임차인으로부터 받는 보증금을 사용해 기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상환하는 경우가 많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한국의 집주인들은 보증금 상환의무를 이행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근 만기가 도래하는 전세 계약은 집값과 전세 보증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때 체결되었기 때문에 임대인의 채무 불이행 위험은 2024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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