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치 비 쏟아부었다”…유럽 강타한 폭우에 최소 17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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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부와 동부를 강타한 저기압 폭풍 '보리스'로 인한 홍수 피해 사망자가 최소 17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폭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되는 대륙으로, 대기가 따뜻해지면 더 많은 수증기를 품을 수 있으며 이는 폭우와 더 강한 폭풍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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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수일째 이어지는 폭우로 이날 오스트리아에서는 집에 고립된 노인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날에는 소방관 1명이 사망했다고 오스트리아 당국이 밝혔다.
지금까지 루마니아에서는 7명, 폴란드에서 4명, 체코에서 3명이 각각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게속된 폭우로 이재민과 시설 피해 규모도 늘고 있다. 폴란드 PAP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홍수 지역의 주민 2600명을 대피시켰다고 이날 밝혔다.
폴란드 크워츠코는 도시 전체가 거의 물에 잠김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 오스트라바에서는 홍수로 난방 설비가 완전히 폐쇄되면서 주민 28만명이 온수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체코 리토블예는 도시 건물의 약 80%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선 다뉴브강 수위가 계속 오르면서 이날 오후께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고 당국은 경고했다.
피해가 커지면서 유럽연합(EU) 차원의 지원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제기됐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날 EU에 긴급 재정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되는 대륙으로, 대기가 따뜻해지면 더 많은 수증기를 품을 수 있으며 이는 폭우와 더 강한 폭풍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폭우로 한 달 치가 넘는 비가 쏟아져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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