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사그러들고, 전국 곳곳에서는 추위를 딛고 꽃망울을 틔우는 봄꽃들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3~4월은 전국 곳곳이 분홍빛과 노란빛으로 물들어 봄맞이 봄꽃 여행을 떠나기 좋은 달이기도 한데요.
오늘 여행톡톡은 3월과 4월에 만발하는 벚꽃, 수선화, 매화, 유채꽃 등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꽃 종류별로 가볼만한 전국 봄꽃 여행지를 선정해 소개합니다. 살랑이는 봄바람과 향긋한 봄 꽃내음을 만끽하며 올 봄,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글 하단에는 벚꽃과 3월 4월 봄꽃 여행지 총 333곳이 담긴 지도 2종을 공유드리니 여러분의 봄 나들이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국 3월 4월 봄꽃 여행지 총정리
-목차-
1. 벚꽃 명소 추천
2. 수선화 명소 추천
3. 산수유꽃 명소 추천
4. 매화 명소 추천
5. 유채꽃 명소 추천
6. 진달래 명소 추천
7. 개나리 명소 추천
8. 겹벚꽃 명소 추천
1. 벚꽃 명소 추천
봄꽃 여행지로 가장 먼저 소개할 봄꽃은 벚꽃입니다.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죠. 벚꽃은 3월 말에서 4월 중순 만개하며 지역에 따른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벚꽃 명소는 워낙 유명한 여행지가 많은데요.
서울은 여의도 윤중로와 잠실 석촌호수로, 각각 4월 첫째주에 2025 벚꽃축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과 렛츠런파크에서도 매년 벚꽃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가평 에덴벚꽃길은 경기도에서도 가장 늦은 4월 둘째주까지 흐드러진 벚꽃을 마주할 수 있죠.
끝없이 벚꽃 터널이 이어지는 봄꽃 여행지로는 구례 섬진강 벚꽃길과 하동 십리벚꽃길을 추천하는데요. 벚꽃축제 기간에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보다 자유롭게 벚꽃 터널 아래를 누빌 수 있습니다. 야간 벚꽃 풍경이 멋드러진 곳은 김천 연화지, 대구 이월드 등을 추천합니다.
2. 수선화 명소 추천
넓은 들판을 샛노랗게 가득 채우는 수선화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선화는 3월 중순에서 4월 초 만개하는데요. 만개 후 지는 속도가 빨라 실시간 개화 소식을 유심히 지켜보고 방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구례 지리산 치즈랜드는 넓은 들판 위를 수선화가 가득 채우고, 그 뒤로는 오두막과 호수가 펼쳐져 동화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남해와 동해 바다가 만나는 오륙도 해맞이 공원 역시 바다를 배경으로 샛노란 수선화가 살랑여 매년 많은 분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봄꽃 여행지이죠.
비교적 한적하게 수선화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거제 공곶이와 양지암 조각공원을 추천하며, 빈틈없이 풍성한 수선화 군락을 보고싶다면 서산 유기방 가옥과 홍성 거북이마을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3. 산수유꽃 명소 추천
나무에서 샛노란 꽃이 피어나 맑은 노란빛을 자랑하는 산수유꽃입니다. 보통 산수유꽃은 3월 중순에서 4월 초까지 만개합니다.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산수유 마을'이 국내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데요. 구례와 의성, 이천에 큰 규모의 산수유마을이 조성되어 있어 황금빛 산수유꽃을 볼 수 있습니다.
군데군데 만발한 산수유꽃도 충분히 아름다운데요. 특히 고즈넉한 한옥과 산수유꽃의 조화를 자랑하는 전주향교와 대전 우암사적공원에서는 여유롭게 산수유향을 만끽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인왕산 둘레길과 국립현충원, 이천 산수유마을이 대표적인 봄꽃 여행지이니 계획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매화 명소 추천
봄꽃 중 가장 먼저 만개하는 매화입니다. 매화는 2월 중순부터 3월 말 만발하는 봄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틔워내 '고결한 마음', '기품' 등 선비의 정신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죠. 매화나무는 보통 마을 군락으로 형성되어 있거나, 사찰과 고궁 등에 심어져 있습니다.
광양 매화마을, 순천 탐매마을, 원동 매화축제장 등이 매화가 피어나는 봄꽃 여행지로 가장 유명한데요. 밀양 금시당 백곡재, 양산 통도사, 서울 봉은사, 구례 화엄사 등 역사가 깊은 사찰에서는 자장매를 비롯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매화, 백매화 등이 피어나기도 합니다.
서울 창덕궁과 창경궁 일원에서는 매화를 비롯해 개나리와 진달래 등 다채로운 봄꽃을 모두 궁궐 내에서 볼 수 있어 추천하는 3월 4월 봄꽃 여행지입니다.
5. 유채꽃 명소 추천
땅에서부터 곧게 뻗어올라 샛노란 꽃잎을 주렁주렁 피워내는 유채꽃입니다. 유채꽃은 가까운 도로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꽃대의 초록빛과 노란 꽃이 조화를 이루며 봄을 상징하는 색을 만들어내죠. 유채꽃은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피어나는만큼 제주도에 유채꽃 명소가 다수 위치해있습니다.
야트막한 유채꽃밭 뒤로 일렁이는 파란 바다가 멋드러진 제주 가파도, 땅에는 유채꽃이 하늘에는 흐드러진 벚꽃이 어우러지는 녹산로 유채꽃 도로 등이 대표적인 봄꽃 여행지로 손꼽히죠. 남해 다랭이마을과 삼척 맹방 유채꽃마을, 부안 수성당 유채꽃밭 등 대부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채꽃 명소가 많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구리 한강시민공원과 안성 팜랜드, 서울 서래섬이 유채꽃 명소로 유명한데요. 수도권의 경우 일반적으로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유채꽃이 피기 시작하니 봄꽃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6. 진달래 명소 추천
진분홍빛에서 보랏빛 사이 어디쯤, 독특한 색감을 자랑하는 진달래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도 많이 심어져있는 봄꽃이지만, 주로 산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요.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진달래 명소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진달래 명소로는 청도 비슬산, 강화도 고려산, 대구 와룡산과 여수 영취산 등이 유명합니다. 진달래 명소로 유명한 산 대부분이 경사가 완만해 봄바람 속 산책삼아 다녀오기 좋으니 보랏빛을 좋아한다면 봄꽃 여행지로 진달래 명소를 고려해보세요!
7. 개나리 명소 추천
나뭇가지에서 샛노란 잎이 만발하는 개나리입니다. 오래된 개나리 군락에서는 사람 키보다 높은 나뭇가지 덕에 황금빛으로 둘러쌓인 산책로를 걷기 좋은데요. 서울 응봉산과 인왕산, 목포 유달산 등 가벼운 트레킹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나리 명소가 많습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김천 연화지, 부산 온천천과 대전 반석천 등은 개나리와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니 봄을 대표하는 두 가지의 꽃을 한 공간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8. 겹벚꽃 명소 추천
3월과 4월, 성격급한 봄꽃들이 만발했다가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할 즈음 피어나는 겹벚꽃입니다. 겹벚꽃은 일반적으로 4월 중순에서 5월 초 꽃을 피우며 벚꽃보다 진한 분홍색을 띄고 겹겹이 쌓인 꽃잎 덕에 더욱 풍성함을 자랑하는 꽃인데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겹벚꽃 명소가 다수 위치해있습니다.
하남 미사경정공원과 용인 경희대 국제 캠퍼스, 당진 남산공원 등은 겹벚꽃 나무 아래로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은 봄꽃 여행지입니다. 겹벚꽃 명소로 가장 유명한 경주 불국사는 천년 고찰의 고즈넉함 속에서 로맨틱한 봄 나들이를 즐기기에도 좋죠.
오늘 여행톡톡은 3월과 4월 가볼만한 봄꽃 여행지를 총정리해 소개했습니다. 봄꽃 종류별로 주요 군락지와 명소를 소개한만큼 좋아하는 꽃을 보러 봄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 개화가 시작된 여행지도 많으니 이번 주말부터 부지런히 봄 데이트를 즐겨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글과 사진에 담지 못한 3월 4월 봄꽃 여행지도 많습니다. 전국 벚꽃명소 200곳과 봄꽃 여행지 133곳을 지도로 저장해두었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해 가까운 봄꽃 여행지로 떠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 2025 전국 벚꽃 명소 지도 받기
여행톡톡의 3월 4월 봄꽃 여행지 추천을 참고하셔서 올 봄 달콤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