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수록 감탄 나오는 곳"… 국내 유일 복층 보행교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유명하지만, 그 이상의 매력을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건축물,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편안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소들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이응다리와 국내 첫 도시형 국립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은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손꼽힙니다.

이응다리

이응다리 야경 / 사진=세종시청

세종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이응다리는 정식 명칭이 ‘금강보행교’로, 한글 자음 ‘ㅇ’ 모양을 본떠 설계된 독특한 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금강을 가로지르며, 세종시 중심부를 상징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길이 약 1.8km에 달하는 보행 전용 다리로, 걸으며 느낄 수 있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금강 위로 펼쳐진 다리에서 보는 일몰은 황금빛 물결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또한, 다리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조형물과 야간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특히 밤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다리를 밝혀, 마치 빛의 터널 속을 걷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응다리 전경 / 사진=구글

다리 위에는 걷는 재미를 더해줄 포토존이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어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 다리는 계절에 따라 매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봄에는 다리 양옆으로 피어나는 꽃들과 함께 따뜻한 햇살을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금강을 따라 늘어선 단풍과 조화를 이루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겨울에도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으니, 어느 계절이든 방문하기 좋은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노희완

세종시의 자연과 생태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첫 도시형 국립수목원으로, 세종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약 65만㎡의 넓은 부지에 걸쳐 조성된 이곳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연중 언제 방문해도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전통정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노희완

국립세종수목원은 총 12개의 다양한 테마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전통정원은 꼭 봐야 할 구역 중 하나로, 전통적인 조경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마치 한국 역사의 한 장면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초가집, 정자, 연못 등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국립세종수목원 온실 / 사진=한국관광공사 노희완

또한, 사계절 식물들이 살아 숨 쉬는 사계절 전시온실은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열대 식물과 다육식물이 자라는 공간은 마치 이국적인 정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겨울에도 푸릇푸릇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어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어린이 정원도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식물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과 교감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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