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많이 치면 생기는 병…중년층에서 특히 잘 생기는 이 질환은?

최강주 기자 2025. 11. 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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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운전대를 꽉 잡는 사람들이 손가락이 갑자기 뻣뻣해지고 '찌릿'하게 걸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는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겨 움직임이 막히는 '방아쇠수지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방아쇠수지는 손가락을 굽히는 굴곡건이 붓고 두꺼워지면서 힘줄이 통로에서 걸리는 질환이다.

손가락 밑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나타나고,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이 명확하게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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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찌릿’하며 걸리는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키보드·운전 등 손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흔한 질환이다. 주요 증상과 진단, 스트레칭·치료 방법을 정리했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종일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운전대를 꽉 잡는 사람들이 손가락이 갑자기 뻣뻣해지고 ‘찌릿’하게 걸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는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겨 움직임이 막히는 ‘방아쇠수지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 방아쇠수지 증후군, 왜 생기고 누구에게 흔한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방아쇠수지는 손가락을 굽히는 굴곡건이 붓고 두꺼워지면서 힘줄이 통로에서 걸리는 질환이다. 손가락을 펼 때 작은 저항이 생기고, 순간적으로 ‘탁’ 튀듯 움직이는 특징이 나타난다. 특히 3·4번째 손가락에서 잘 발생한다.

이 질환은 ▲ 손을 오래 긴장 상태로 사용하는 직업, ▲ 운전대·손잡이형 도구를 오래 쥐는 환경, ▲ 드릴 같은 진동 공구 사용, ▲ 손 사용이 많은 40세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더 잘 나타난다.

※ 의심해야 할 주요 증상
-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펴지지 않음
- 억지로 펴면 튀듯 열리며 ‘찌릿’한 통증
- 손바닥과 손가락 관절 부위 압통·부기
- 아침에 유독 뻣뻣함
- 심한 경우 굽힌 자세로 굳음

● 어떻게 진단하나…초음파가 필요한 경우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부분의 방아쇠수지는 진찰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손가락 밑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나타나고,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이 명확하게 확인된다. 필요할 경우 초음파 검사를 통해 힘줄의 부종·염증·마찰 여부를 더 정확히 파악한다.

초기에는 약물·물리치료와 함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도 호전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1) 굴곡건 스트레칭
사진=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손을 편 상태에서 첫째, 둘째 마디만 굽혀 5초
이어서 셋째 마디까지 굽혀 5초
다시 손을 완전히 편 뒤 똑같이 10회 반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 손가락 뒤로 젖히기
손가락을 뒤로 가볍게 넘겨 10초 유지

3) 엄지 스트레칭

엄지를 손바닥 쪽으로 굽혀 5초 × 10회
반대로 젖혀 10초 × 10회

● 치료는 어떻게 하나…언제 수술이 필요할까

증상이 지속되면 보조기 착용, 약물·물리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적용된다. 이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의사는 힘줄 통로를 넓혀 마찰을 줄이는 절개 수술을 시행한다. 다만 질환이 오랜 기간 지속된 경우 일부 관절 통증이 남을 수 있어 초기 치료가 더 권장된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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