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의 치열한 경쟁…20세 임윤찬 ‘그라모폰상’ 2관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2일(현지시간) 영국의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피아노 부문과 젊은 예술가 부문을 수상했다.
그라모폰상은 클래식 음반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한국 피아니스트의 수상은 처음이다.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 음반을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올린 것 역시 임윤찬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젊은 예술가 부문 수상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2일(현지시간) 영국의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피아노 부문과 젊은 예술가 부문을 수상했다. 그라모폰상은 클래식 음반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한국 피아니스트의 수상은 처음이다.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는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라고 불린다. 실내악, 성악, 협주곡, 현대음악, 기악,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부문으로 나눠 그해 최고로 꼽은 음반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 피아노 부문에는 세 장의 음반이 후보로 올랐는데 그 중 두 장이 ‘쇼팽: 에튀드’와 ‘초절기교 연습곡’ 등 임윤찬의 앨범이었다.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 음반을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올린 것 역시 임윤찬이 처음이다.
결국 ‘쇼팽: 에튀드’가 ‘초절기교 연습곡’을 단 한 표 차로 제치고 선정돼 이 부문 1, 2위가 모두 임윤찬에게 돌아갔다.
그라모폰은 앞서 이 앨범 리뷰에서 “임윤찬의 쇼팽은 유연하고 깃털처럼 가벼우며 유창하고 열정적”이라면서 “즐겁고 젊음의 활기로 가득하다”고 호평했다.
‘젊은 예술가’ 상은 음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청년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그라모폰 측은 “임윤찬은 경이로운 기술이 뒷받침되는 천부적 재능과 탐구적 음악가 정신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평했다.
역대 그라모폰상 수상자는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마우리치오 폴리니, 알프레드 브렌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각 부문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이들에게 돌아갔다.
한국 음악가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1990년·실내악, 1994년·협주곡), 첼리스트 장한나(2003년·협주곡),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 장(장영주, 1993년·올해의 젊은 예술가) 등이 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강남 한복판서 8중 추돌 사고...무면허 20대 女 체포
- 하남시, 가구주택기초조사 실시…“조사원 방문시 협조해 주세요”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한국인 최초 몽골 최고훈장 '칭기즈칸' 수훈
- [속보] 거리로 나간 이재명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유린되고 있다"
- 제5회 임업인의 날 기념식 성료...임원후계자·조합원 500여명 참석
- 유럽형 테마파크 여주 루덴시아 오는 9일 '미라클 크리스마스' 화려한 개막
- 인천대교 인근서 어선, 정박한 바지선과 충돌… 7명 부상
- 무지개로 수놓은 인천 부평대로…길거리 나온 성소수자들
- 건설경기 불황 ‘직격탄’… 인천 레미콘 ‘휘청’
- 시흥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특정 행사업체 비방 글'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