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글로 美 진출에 '매출 200억' 껑충… 녹십자 3분기 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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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제이자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인 알리글로가 올 3분기 회사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알리글로 미국 사업 순항 영향으로 GC녹십자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러면서 "올 4분기 알리글로 매출은 3분기 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1조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장기적인 이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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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시작된 알리글로는 올 3분기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남은 기간까지 합쳤을 경우엔 총 600억원의 매출 시현이 기대된다. 알리글로는 혈액응고인자 등 불순물 검출을 최소화하며 기존 약물 대비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2월 알리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미국 사업 초석을 닦아왔다.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처방집 등재를 위한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계약, 전문약국 확보 등 상업화 준비에 나섰다. 지난 7월엔 미국향 초도 물량을 출하했고 이후 미국 3대 주요 보험사에 알리글로 처방집 등재를 완료했다. 처방집 등재는 미국 의료보험 급여체제에 편입되는 것을 의미하며 의약품 접근성 및 처방 확대를 위한 필수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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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GC녹십자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69억원, 433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와 견줬을 때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32.0% 늘어난 규모다. 이달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리포트를 통해 "알리글로가 전체 외형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봤다.
향후 사업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지난해 116억달러(15조2000억여원)로 세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0년(2013~202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이 10.9%에 달했을 만큼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는 중이다. GC녹십자는 올해 알리글로 미국 매출 5000만달러(약 656억원)를 거둔 뒤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이 연구원은 "알리글로는 혈전 유발물질을 99.9% 제거하면서 경쟁제품 대비 우수한 제품력을 보유했다"며 "이에 따라 경쟁제품 대비 판가와 마진율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 4분기 알리글로 매출은 3분기 대비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1조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장기적인 이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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