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 생긴 얼룩 "이 방법"으로 지우세요, 주부9단 노하우 입니다.

소파는 집 안에서 가장 자주 쓰는 가구 중 하나다. 특히 패브릭 소재 소파는 감촉도 좋고 따뜻한 느낌을 주지만, 얼룩이 생기면 관리가 쉽지 않다. 음료를 흘리거나 반려동물이 오줌을 싸는 등 다양한 이유로 얼룩이 생기는데, 방치하면 더 깊이 배어든다. 얼룩이 생긴 순간 바로 대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좋은 세제나 장비를 써도 지우기 어려워진다.

얼룩이 생겼다면 가장 먼저 수분을 흡수해야 한다

소파에 무언가를 흘렸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수건이나 마른 천으로 얼룩 부위를 꾹 눌러 수분을 최대한 빨아들이는 것이다. 절대 문지르지 말고 두드리듯 눌러야 얼룩이 번지지 않는다.

특히 패브릭 소재는 액체가 빠르게 스며들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얼룩 제거의 성패를 좌우한다. 젖은 부위를 넓히지 말고 가능한 한 중심에 집중해서 흡수해야 한다. 수분 제거만 제대로 해도 얼룩이 깊게 고착되는 걸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다음은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로 세척한다

수분을 제거한 후에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소량 섞어 세척 용액을 만들어야 한다. 부드러운 솔이나 극세사 천을 이 용액에 적셔서 얼룩 부위를 살살 두드리는 방식으로 닦는다. 절대 문지르지 말고 반복해서 두드려야 천 조직이 상하지 않는다.

세제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얼룩처럼 남을 수 있으니 희석 비율은 100ml 기준 세제 1~2방울이면 충분하다. 이 작업을 마친 후에는 물에 적신 깨끗한 천으로 여러 번 닦아 세제를 제거해줘야 한다.

얼룩이 진하다면 식초 희석액을 활용하자

중성 세제로도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에는 식초를 활용한 세척법이 효과적이다. 식초와 물을 1대1 비율로 섞은 후, 스프레이에 담아 얼룩 부위에 가볍게 분사한다. 그런 다음 부드러운 천으로 톡톡 두드리며 닦아주면 산 성분이 얼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초 냄새가 걱정된다면, 환기가 잘되는 공간에서 작업하고 마무리 후엔 물수건으로 다시 닦아내면 된다. 단, 색이 진한 패브릭 소재는 탈색될 수 있으니 먼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테스트하는 게 좋다.

세탁 후 마무리 건조도 중요하다

세척을 마친 후엔 가능한 한 빠르게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습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 냄새나 얼룩 자국이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마른 수건으로 한 번 더 눌러 수분을 흡수한 뒤, 선풍기나 드라이기를 약하게 틀어 통풍이 잘되도록 해주자.

직사광선보다는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고, 건조 중에는 소파 쿠션을 분리하거나 각도를 달리해가며 전체적으로 건조해주는 게 효과적이다. 관리만 잘하면 패브릭 소파도 오래도록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