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주자 4인 압축… 최고위원 경쟁선 친윤·비윤 희비 갈렸다

유지혜 2023. 2. 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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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에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진출했다.

함께 지도부를 꾸릴 최고위원 경쟁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이 대거 고배를 마셨고, 이준석계 후보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4명을 뽑는 최고위원 본경선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가 진출했다.

 반면 이준석계로 불리는 김용태·허은아 후보는 모두 본경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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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대 내주부터 레이스
최고위원 경쟁선 이준석계 약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에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진출했다. 함께 지도부를 꾸릴 최고위원 경쟁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이 대거 고배를 마셨고, 이준석계 후보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지난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대표 후보 중 현역 의원인 조경태(5선)·윤상현(4선) 후보는 탈락했다.

황교안(왼쪽부터), 천하람, 안철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4명을 뽑는 최고위원 본경선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가 진출했다. 친윤계 현역 의원 박성중·이만희(이상 재선)·이용(초선) 후보와 원외 문병호·천강정 후보는 떨어졌다. 반면 이준석계로 불리는 김용태·허은아 후보는 모두 본경선에 진출했다.

1명인 청년최고위원 본경선은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 4명으로 압축됐다. 모두 원외 인사로, 현역 초선인 지성호 후보를 포함해 구혁모·김영호·서원렬·양기열·옥지원·이욱희 후보는 본경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결과 발표 이후 국회에서 열린 서약식에서 후보들은 공정 경쟁과 차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당을 안정 속에서 개혁으로 이끌고 나가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정부의 성공과 총선승리를 향해 매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총력을 다해서 우리가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이 돼야 윤석열정부도 성공할 수 있다”며 “그것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SNS 게시물을 올렸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면서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당원들의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특정 후보 지지 호소로 비칠 수 있는 활동을 중단하길 바란다. 지속 반복될 경우 중앙선관위 차원에서 공식적인 제재 절차를 개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 캠프는 이철규·배현진·박수영 의원과 함경우(광주시갑)·김범수(용인시정) 등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게시물을 첨부해 “규정 위반 행위”라며 선관위에 제재를 요청했다. 이들이 SNS에 안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거나 김 후보 출정식 참석 사진 등을 올려 간접적으로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의사를 드러냈다는 게 안 후보 측 주장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서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에 개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1일에도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이런 내용을 상기시키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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