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값, 12·13·14·15일 결제 땐 '대금=전월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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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지출 계획을 세우며 알뜰한 소비를 다짐한다.
신용카드를 주로 쓰는 사람이라면 지출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카드 대금 결제일을 점검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결제일은 카드 대금을 납부하는 날짜에만 그치지 않고 전월 실적과 카드 혜택, 자금 흐름 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결제 대금과 전월 실적에 차이가 없는 결제일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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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실적, 1~31일 기준
결제일 25일이라면
카드 대금과 차이 발생
지출계획·카드혜택 혼란
현대 12일, 하나·BC 13일
신한·롯데·KB 등 14일
대금 결제일로 지정 땐
전월실적과 금액 같아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지출 계획을 세우며 알뜰한 소비를 다짐한다. 신용카드를 주로 쓰는 사람이라면 지출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카드 대금 결제일을 점검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결제일은 카드 대금을 납부하는 날짜에만 그치지 않고 전월 실적과 카드 혜택, 자금 흐름 등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결제일을 바꾸는 것만으로 지출 통제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카드 대금 결제일은 자신의 소비 패턴과 자금 관리 방식을 고려해 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신용카드는 전월 실적이 중요하다. 전월 실적이란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사용 금액을 말한다. 통상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가 기준이다. 예컨대 30만원 이상 전월 실적을 쌓아야 다음달에 약속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식이다.
결제일에 납부하는 금액이 전월 실적과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A카드 결제일을 매달 25일로 설정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렇게 되면 1월 25일에 청구되는 금액은 전년 12월 13일부터 1월 15일까지 사용한 금액이다. 하지만 신용카드의 전월 실적 기준은 12월 1~31일까지 사용한 금액이다. 결제 대금과 전월 실적에 차이가 생기면 지출을 통제하기가 까다로워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결제 대금과 전월 실적에 차이가 없는 결제일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카드사마다 결제일별 이용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결제 대금이 청구되는 결제일은 현대카드 12일, 삼성·하나·BC바로카드 13일, 신한·롯데·KB국민·우리·NH농협카드 14일, 기업은행 15일이다. 결제일에 청구되는 금액과 전월 실적이 일치하도록 설정하면 혜택을 받을 자격을 충족했는지 확인하기가 쉽다.
다만 결제일을 선택하기 전 소비 패턴과 자금 관리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월급이 들어오는 날과 가까운 날로 결제일을 설정하면 결제 대금을 제때 납부할 수 있어 연체 위험이 줄어든다. 만약 자금 흐름에 문제가 생겨 연체가 발생하면 신용 점수가 하락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 결제를 자주 사용할 때도 결제일별 이용 기간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 카드사의 매출전표 승인과 접수 과정이 지연되면 청구일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한다면 여유를 두고 결제일을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월 실적 제외 항목 역시 카드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무이자 할부, 세금, 공과금, 연회비, 대학 등록금, 선불카드 충전, 상품권 구매, 부동산 임대료, 유치원 납입금 등은 일부 신용카드를 제외하면 실적에서 제외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청구서를 미리 확인해 예상 지출을 점검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결제일 7~10일 전부터 조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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