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전력기기, 조정은 기회…최선호주 효성중공업등"
![유안타증권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1/yonhap/20260611082851381hozj.jpg)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안타증권은 11일 "전력기기 업종의 최근 조정은 업황 피크아웃(정점후 하락)이 아니라 상반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압력과 인공지능(AI) 테마 내 수급 로테이션이 맞물린 결과"라고 판단했다.
손현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력기기주는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이 이동하고 전력기기 상장지수펀드(ETF) 환매가 바스켓 매도로 이어지며 주가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신규수주, 수주잔고, 북미향 비중, 마진 흐름을 보면 펀더멘털(기초여건) 훼손 신호는 제한적"이라며 "주가는 쉬었지만, 수주는 쉬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전력기기 업종은 AI 전력 수요가 국내 업체의 신규 수주와 주당순이익(EPS) 상향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봤다.
손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는 18∼24개월 내 건설이 가능하나 송전망·변전소는 3∼7년이 소요된다"며 "이 시간 차가 계통 접속 병목을 만들고 초고압 변압기·가스절연개폐장치/가스절연차단기(GIS/GCB)·배전반·온사이트 발전 수요를 동시에 발생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또 "빅테크(거대기술기업)의 설비투자(CapEx)는 여전히 상향 구간이며 유틸리티는 데이터센터 계약 부하 증가에 맞춰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신규수주는 기존 회사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가이던스 비교가 가능한 기업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신규수주는 기존 전망치 대비 약 20%를 상회할 수 있다"며 "1분기 실제 수주가 이미 강했고 2분기 이후에도 765kV, 데이터센터 접속 설비, 내부 배전 패키지 수주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점을 토대로 "하반기는 수주 전망치와 EPS 상향이 확인되는 기업 중심의 선별 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선호주로는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을 유지하고, 관심종목으로 산일전기를 제시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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