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추경호 본선행... 김부겸 개소식에 범여권 총출동
[앵커]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최종 후보로 3선의 추경호 의원을 확정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추 후보는 당내 갈등과 분열에 대해 사과하고 단일대오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대구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맞대결을 펼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국회원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대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확산에 나섰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3선 추경호 의원을 대구시장 최종후보로 확정했습니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26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내 경선 결과 추 의원이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덕흠/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이번 경선은 4월 24일, 4월 25일 양 일간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로 반영하였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공천 내홍을 마무리하고 추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추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먼저 당내 혼란을 의식한 듯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원팀을 통해 대구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추경호가 승리의 돌풍을 일으켜 보수 재건의 출발점을 만들겠습니다. 대구시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대구 경제 살리기와 함께 제게 또 하나의 중요한 임무를 주셨습니다. 바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반드시 지키라'."]
또 '경제시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추 후보와 맞대결을 펼칠 김부겸 후보는 대구 두류네거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해 범여권의 전현직 국회의원 48명이 총출동해 김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대구경북의 선거는 김부겸의 얼굴로 치르겠습니다. 김부겸을 중앙당에서 지원을 하되 간섭하지 않겠습니다."]
김 후보는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이처럼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건 시민의 열망이 드러난 거라며 이번에 김부겸을 회초리 삼아 국민의힘을 혼내야 대한민국 정치가 바로 서고 대구가 산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저는 대구가 10년 전에 뿌린 씨앗인 셈입니다. 그 씨앗이 커서 장관도 하고 국무총리도 하고 이제 일 좀 할 수 있는 잘 익은 과실이 됐습니다. 이번에 거두어 주시면 저 김부겸이 우리 대구시민의 배를 부르게 할 자신이 있는데 좀 도와주실렵니까."]
김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과 당원, 취재진들이 몰리면서 두류네거리 일대가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김부겸과 추경호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시장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박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