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현장] 임영웅, '고척 찢었다!' 세대·장르 아우르는 최강 '히어로' (종합)

이현지 기자 2022. 12.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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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보이'로 포문 열어, 깜짝 추가곡 '데스파시토' 등 33곡 선사
임영웅 "트로피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되겠다"
트로트부터 발라드·록·댄스·힙합 등 다채로운 장르 소화
2023년 LA공연 예고 "LA보이로 만나요"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역시 임영웅이었다. 매 순간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가수 임영웅이 8세부터 100세까지 하늘색 빛으로 세대 대통합을 이뤄내며 고척돔 무대를 평정했다.  

임영웅은 10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IM HERO'(아임 히어로) 앙코르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은 10일 11일 양일 동안 선보인다. 

부산 벡스코에 이어 고척스카이돔까지 무대를 넓힌 임영웅은 전국투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인 만큼 한층 더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준비했다. 

이전 공연보다 업그레이드된 만큼 임영웅의 비주얼은 물론 감성 짙은 목소리와 관객들과 함께하는 떼창 세트 리스트, 폭죽과 꽃가루 등 화려한 무대 연출과 흥을 더하는 밴드의 연주, 임영웅의 춤 등 감동은 물론, 흥겨움까지 더했다. 

이날의 공연은 최근 발표한 신곡 '런던 보이'를 시작으로 '무지개' '보금자리'를 이어 부르며 흥겹게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임영웅은 "드디어 기다리던 고척돔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 다 같이 소리 질러"라고 하니 고척돔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오늘은 고척으로 이행 시를 준비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운을 띄워달라 전한 임영웅은 "'고-고맙고 또 고마운 이 마음. 척-척하면 척하고 알아주실 거죠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가까이 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콘서트장을 구석구석으로 걸어 다니면서 영웅시대와 인사를 전하고 소통을 이어갔다. 

이어 "앙코르 콘서트가 단순히 앙코르 콘서트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공연이라는 소식 다 들으셨을 것이다. 역시 우리 콘서트 신흥 콘서트 맛집답게 소문이 많이 났다. 오프닝도 런던 보이로 새롭게 보여드렸다. 새로이 준비한 것이 많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전하자 팬들의 환호 소리가 이어졌다.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의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사랑은 늘 도망가'로 감성 자극하는 무대가 이어졌다. 임영웅의 폭풍 가창력과 감성이 더해져 울림을 전했다. 

임영웅은 "'사랑은 늘 도망가'가 나온지 1년이 넘었다. 아직도 차트에 있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요즘은 유행이 빨리 바뀌고 워낙 멋있는 사람도 많다. 정말 말이 안 된다. 도대체 전국의 영웅시대는 몇 명이나 있는 거냐. 큰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후 임영웅의 부캐 '임영광'이 게스트로 초대됐다. 군 복무 중 100일을 맞아 휴가를 나온 임영광은 화상으로 콘서트장에 함께했다. 임영광은 아이브의 '에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선보이며 임영웅에게도 무대를 요청했다. 이에 임영웅은 부산에 이어 고척에서도 '에프터 라이크'의 커버 무대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콘서트 장을 찾은 영웅시대의 연령대를 확인하게 된 임영웅은 "8세부터 수능을 치르고 온 학생과 100세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 대통합을 하는 순간이다. 이것만큼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게 없다.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합쳐지면 못할 게 없다"라고 전하며 팬들과 함께하는 '사랑해 진짜' '손이 참 곱던 그대'가 이어졌다. 영웅시대의 떼창과 임영웅의 목소리로 완성된 화합의 무대었다. 

이어진 '우리들의 블루스'는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대형 스크린의 노을 진 바다 배경이 함께하며 짙은 감성을 더했다. 

영화관에 간 임영웅의 씬으로 시작한 VCR은 '아비안도 시즌2'로 사극 연기에 물이 오른 임영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푸른 곤룡포를 입은 임영웅의 모습에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VCR이 끝나자 태평소 소리로 '아비앙또'(A BIENTOT)가 시작됐다. 태평소·바라·북·장구 등 국악 선율과 사자탈, 사물놀이로 한국의 멋을 살리고 곤룡포를 입은 임영웅은 폭풍 랩을 완벽히 소화하며 무대를 꽉 채웠다. 

무대에서 흰색 슈트로 옷을 갈아입은 임영웅은 "분위기를 띄웠으니 여러분이 진짜 기다리던 트로트 무대를 본격적으로 달려보겠다"라고 전하며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따라따라'이어 부르며 트로트 메들리로 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한 팬들의 요청으로 '소나기' '미워요' '두 주먹' '이제 나만 믿어요' 등을 즉흥으로 부르며 특급 팬 서비스를 보여줬다. 

임영웅은 "'이젠 나만 믿어요'나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되고, 계속하다 보니 이렇게 고척돔에서까지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됐다. 정말 언젠가는 영웅시대를 모두 모시고 콘서트를 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차근차근 올라가 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예전에 '400석에서 4000, 10년 뒤에 40000석에서 하겠다'라고 했었다. 그런데 이제 될까 모르겠다. 다 채울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우리의 꿈이 언젠가는 이루어지는 마음에서 그 꿈을 항상 놓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어느덧 12월이다. 시간이 빨리 간다. 이 콘서트를 올 초부터 준비를 했다. 이렇게 연말이 될 때까지도 여러분과 만나 콘서트를 하고 있다. 조금만 쉬었다가 돌아오도록 하겠다. 워라벨이 중요하다. 저도 좀 즐기고 오겠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후 "여러분 올해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느라 고생하셨다. 이번엔 올 한 해 열심히 살아온 분들께 들려들린다"라고 전하며 '연애편지' '아버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열창했다.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로 담담하게 불러 내려가는 노래는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노래를 마친 임영웅은 "'60대 노부부 이야기'라는 곡을 경연 때 준비하던 게 엊그제 같다. 그때 코로나가 한참 유행일 때 도대체 언제 팬 여러분들을 만나 콘서트를 하나 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지나서 전국 투어를 마치고 앙코르 콘서트를 여러분들과 고척에서 함께 하고 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항상 과거를 돌아보며 사는 것 같다. 그러니까 초심을 다질 수 있는 것 같다. 항상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을 평생 생각을 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고 회상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5월부터 시작한 전국 투어가 오늘로 딱 219일이 되는 날이다. 1년의 반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상남자'가 됐다. 상을 많이 받은 남자. 영웅시대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전하며 영웅시대를 외쳤다. 

이어 "스포트라이트는 제가 받지만 영웅시대 분들의 고생과 수고, 시간이 있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가치 있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트로피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하고 마지막 곡 폴라로이드(Polaroid)'를 열창했다. 

이어진 앵콜 요청에 임영웅은 VCR 문구로 2023년 2월 미국 LA 공연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2023년 2월 11·12일 미국 LA 돌비 시어터에서 '아임 히어로' 미국 공연을 개최한다. 

임영웅은 앵콜 무대에 올라 'HERO' '겨울 캐롤 메들리'를 선보이고 "내년 2월 11일·12일 'LA보이'가 되어보려 한다. 이번엔 해외에 있는 영웅시대 분들을 만나러 간다"라고 공연 소식을 전했다.   

또한 당일 즉석에서 구성된 깜짝 무대로 '데스파시토'(Despacito) 를 춤과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임영웅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커튼 콜'(CURTAIN CALL)로 '아임 히어로' 끝을 장식했다. 

임영웅 콘서트 고척돔 현장 사진=이현지 기자

2016년 '미워요'로 데뷔한 임영웅은 무명시절을 보내다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트로트로 탄탄한 팬덤을 얻게 된 그는 트로트에 국한되지 않고 감성 발라드, 록, 댄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그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임영웅은 아이돌, 유명 팝 가수 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고척스카이돔을 하늘색 빛으로 가득 채웠다. 트로트 가수로서는 첫 역사를 쓴 것이다. 임영웅은 양일간 약 4만여 명의 팬들과 함께 한다.

한편 임영웅의 'IM HERO'(아임 히어로) 앙코르 서울 공연은 11일까지 이어진다. 

[임영웅 콘서트 사진=물고기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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