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인도네시아, VAR에 울었다... 3·4위전서 파리행 재도전

이영빈 기자 2024. 4. 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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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수들은 30일 경기에서 후반 16분 골망을 가르고 기뻐했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AFP 연합뉴스

‘신태용 매직’이 잠시 멈췄다. 인도네시아가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졌다. 3·4위전에서 파리행 티켓에 다시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30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리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대2로 패했다. 비디오 판독(VAR)에 울었다. 전반 26분 위탄 술라이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VAR 후 오히려 술라이만의 과장된 몸짓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후반 16분 터진 무하마드 페라리의 골도 VAR을 거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리고 후반 23분, 41분 연속 골을 허용하며 무릎 꿇었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에서 1~3위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받는다.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파리행 여부를 가린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패배로 3위 결정전으로 밀려 이라크와 아시아의 3번째 파리행 티켓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 중이다. 조별리그 통과도 불투명했지만 강호 호주와 요르단을 연달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8강에 올라왔다. 그리고 유력 우승후보 한국을 잡으면서 4강까지 올라왔다. 신태용호의 3위 결정전은 5월 3일 오전 0시 30분 같은 곳에서 킥오프한다.

같은 날 일본은 대회 4강에서 이라크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일본은 인도네시아를 2대0으로 꺾고 올라온 우즈베키스탄과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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