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총재 “로제 ‘APT’ 뜨는데, 아파트값 오를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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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대학생 등 900명이 몰린 특강에서 "최근 '로제(ROSE)의 APT.' 때문에 아파트값이 오를까 봐 고민하고 있다"고 농담하며 집값이 다시 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강대 성이냐시오관 소강당에서 '글로벌시대 세상을 이끄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APT.'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집값과 먹거리, 옷값 등 기본적인 의식주가 비싸다. 기본적인 것이 적당한 가격이 돼야하는 만큼 집값 잡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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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대학생 등 900명이 몰린 특강에서 “최근 ‘로제(ROSE)의 APT.’ 때문에 아파트값이 오를까 봐 고민하고 있다”고 농담하며 집값이 다시 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강대 성이냐시오관 소강당에서 ‘글로벌시대 세상을 이끄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APT.’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집값과 먹거리, 옷값 등 기본적인 의식주가 비싸다. 기본적인 것이 적당한 가격이 돼야하는 만큼 집값 잡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의 발언은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결정에 집값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을 고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앞선 이달 중순 한은은 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며 38개월 만에 긴축 기조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대학 입시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총재는 “성적순이 반드시 공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나라는 지방 학생이 84%고, 서울 학생은 16% 수준으로 각 학교는 고등학교 학생 수에 비례해서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처럼 여러 학교에서 골고루 뽑는 등 이를 통해 비정상을 정상화로 가야한다”면서 “불가능하다고들 하는데 교수들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총재는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이 입시에서 지역별 비례선발 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또 현재 시대 젊은 층에 대한 조언으로는 “본인에 대한 수요를 키워라”면서 “나의 능력이 독점이 되면 사회에서 나를 더 받을 수 있는 만큼 자신의 가치를 비탄력적으로 만들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00살 시대에는 70살에도 일을 해야 하는 만큼 2~3개의 직업을 가질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싫어하는 것을 하나씩 빼면 후회하지 않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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