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 약화하는 태풍 '끄라톤'… 한반도 큰 피해 없을 듯

이다온 기자 2024. 10. 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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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을 통과하며 세력이 크게 약화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발생할 가능성이 적어졌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현재 대만 남남서쪽 약 520㎞ 떨어진 해상에 정체돼 있다.

다만, 태풍은 느리게 북진해 대만을 통과하면서 대만 지형 등의 영향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어졌으나, 태풍에서 유입된 수증기와 북쪽 찬 공기가 만나 2-4일 남동쪽을 중심으로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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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 경로. 기상청 제공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을 통과하며 세력이 크게 약화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발생할 가능성이 적어졌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현재 대만 남남서쪽 약 520㎞ 떨어진 해상에 정체돼 있다.

현재 끄라톤의 최대 풍속은 시속 191㎞에 달하는 '매우 강' 상태다. '매우 강'은 사람이나, 커다란 돌을 날릴 수 있는 위력이다. 다만, 태풍은 느리게 북진해 대만을 통과하면서 대만 지형 등의 영향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어졌으나, 태풍에서 유입된 수증기와 북쪽 찬 공기가 만나 2-4일 남동쪽을 중심으로 비가 예상된다.

예상 경로도 기존보다 서쪽으로 많이 이동해 중국의 동쪽 해안 방향으로 향하는 상황이다.

특히 남동쪽 중심으로 최대 80㎜의 비가 예상되는데, 만약 태풍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북상하면 강수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태풍에서 유입되는 수증기에 따라 6-7일까지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

9월까지 평년보다 높았던 기온은 1일 강수대와 구름대가 통과한 후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대전·세종·충남의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로 전망됐다.

2일 대전·세종·충남의 최저기온은 9-14도, 최고기온은 19-21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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