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꿈의 중원’ 드디어 가동되나…PSG전 앞두고 ‘부상 복귀→훈련 소화’한 메리노

박진우 기자 2024. 10. 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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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그토록 원했던 '꿈의 중원'이 드디어 가동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 "메리노가 PSG전을 앞두고 아스널 훈련 세션을 소화했다. 마침내 복귀에 가까워졌다. 아르테타 감독에게는 희소식이다"라며 메리노의 상황을 전했다.

아스널은 PSG전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는데, 메리노 또한 세션에 포함되어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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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그토록 원했던 ‘꿈의 중원’이 드디어 가동될 전망이다.


아스널은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한다.


PSG전을 앞두고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미켈 메리노가 훈련을 소화했다는 내용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 “메리노가 PSG전을 앞두고 아스널 훈련 세션을 소화했다. 마침내 복귀에 가까워졌다. 아르테타 감독에게는 희소식이다”라며 메리노의 상황을 전했다.


메리노는 아르테타 감독의 ‘원픽’ 미드필더였다. 그간 라이스 짝은 아스널의 유일한 고민 지점이었다. 토마스 파티는 경기에 나설 때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이 잦았다. 조르지뉴는 중요한 순간 실수를 반복했고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아스널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라이스와 3선을 구성할 미드필더를 찾고 있었고, 메리노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1996년생 메리노는 스페인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뛰어난 탈압박 능력과 공수 조율 능력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스페인 대표팀 멤버로 활약했다. 비록 교체 자원이었지만, 조별리그 1차전부터 잉글랜드와의 결승전까지 모두 출전했다. 독일과의 8강전에서는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끝내 메리노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메리노-라이스로 이어지는 ‘꿈의 3선’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메리노는 아르테타 감독의 높은 기대 속, 훈련을 통해 적응하며 데뷔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바로 첫 번째 훈련에서 부상을 당한 것. 메리노는 훈련을 소화하는 도중, 어깨 골절 부상을 당했다. 결국 메리노는 지난 한 달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비로소 복귀가 가까워진 메리노다. 아스널은 PSG전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는데, 메리노 또한 세션에 포함되어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메리노 없이도 프리미어리그(PL)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아스널이었다. 그러나 메리노의 합류로 더욱 강력한 중원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강인과의 맞대결도 기대해볼 수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PSG 출전 명단에, 우스만 뎀벨레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이에 프랑스 다수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이 공격진의 한 자리를 맡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메리노가 훈련을 또한 정상적으로 소화한 점을 미뤄볼 때,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이강인과 직접적으로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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