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출신 답네! 패패패패패패패'승' 韓 리그 지배하는 '빅리그 출신' 명장의 압도적인 힘...3년 징크스도 끝내 '박살'

장하준 기자 2025. 9. 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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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문수 징크스까지 깼다.

전북현대는 30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에서 울산HD에 2-0으로 승리했다.

공교롭게도 모두 1점 차 패배였으며, 문수에서의 마지막 승리는 2022년 10월 5일 FA컵(코리아컵 전신) 준결승에서 나왔다.

이후 2022년 10월 8일 K리그1 경기 패배를 시작으로 꾸준히 승리하지 못했던 전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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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길었던 문수 징크스까지 깼다. 정말 거침없는 지도력이다.

전북현대는 30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에서 울산HD에 2-0으로 승리했다. 후반전에 터진 이영재와 전진우의 연속골로 전북은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63이 되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2위 김천상무(승점 46)와 승점 차는 무려 17. 쉽게 따라잡히기 힘든 격차다. 더불어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에도 진출한 전북은 '더블'을 노리고 있다.

전북의 이번 울산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지난 3년 동안 K리그1 패권을 쥐고 있던 '라이벌' 울산을 무너뜨리며 새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그리고 지겹도록 이어지던 문수 원정 징크스도 깼다. 전북은 이날 경기 전까지 문수 원정 7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모두 1점 차 패배였으며, 문수에서의 마지막 승리는 2022년 10월 5일 FA컵(코리아컵 전신) 준결승에서 나왔다. 이후 2022년 10월 8일 K리그1 경기 패배를 시작으로 꾸준히 승리하지 못했던 전북이다. 이번 시즌 초반 포옛 감독 체제에서도 넘어서지 못했던 징크스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문수 원정 징크스까지 깨며 이번 시즌 진정한 '1강'의 위엄을 선보였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는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의 힘이라고도 볼 수 있다. 전북은 K리그1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팀이지만,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했을 정도로 팀이 망가졌다.

이에 전북은 선수 시절, 첼시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었던 포옛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포옛 감독의 효과는 곧바로 드러나지 않았다. 그는 시즌 초반 한국 무대 적응과 선수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다.

하지만 선수 파악이 끝나자마자, 공식전 2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등 압도적인 흐름을 선보였다. 포옛 감독 덕분에 지난 시즌 끝없이 추락했던 전북은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더블'을 정조준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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