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는 거지답게” 임대 아파트 뒤집은 공지문, 대체 ‘무슨 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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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 없이 이곳에 온 거지라면, 거지답게, 조금의 돈도 절약하고 아끼며 사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LH 공공임대주택 공지문이 게재됐다.
자신을 '자치회장'이라고 소개한작성자는 "솔직히 나는 돈도 없고, 집도 없는 거지다. 그래서 나라의 도움으로 이곳에 왔다"며 "나 외에 입주민분들은 모두 돈 많고, 다른 곳에 집도 있고, 그래서 부자라서 이곳에 왔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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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9/02/ned/20240902134654858kqdu.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집 한 채 없이 이곳에 온 거지라면, 거지답게, 조금의 돈도 절약하고 아끼며 사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 LH 공공임대주택에 붙은 안내문이 화제다. 임대 아파트 거주자들을 ‘거지’로 지칭하며 단지 내 흡연을 삼가하라는 내용이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LH 공공임대주택 공지문이 게재됐다. 자신을 ‘자치회장’이라고 소개한작성자는 “솔직히 나는 돈도 없고, 집도 없는 거지다. 그래서 나라의 도움으로 이곳에 왔다”며 “나 외에 입주민분들은 모두 돈 많고, 다른 곳에 집도 있고, 그래서 부자라서 이곳에 왔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 모두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서라도 다만 얼마만이라도 아파트 관리비를 절약하고자 애쓰고 있다”며 “청소 용역비는 LH에서 주느냐. 담배를 피우더라도 제발 아파트 단지 내 바닥에 버리지 말라”고 적었다. “거지가 이기적이면 쪽팔리는 것”이라고도 당부했다.
이같은 ‘일’ 공지문에 대한 누리꾼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아무리 그래도 검소하게 사시는 분도 있을 텐데 거지라고 비아냥거릴 필요 있느나”는 반응부터 “틀린 말은 아닌데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도 있을 텐데 거지라는 글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걱정”까지 다양했다.
한편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될 시 과태료는 최대 100만원이다. 담배꽁초나 휴지 등 휴대하고 있는 쓰레기를 버리면 5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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