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서울 상암동에 붙은 금연 포스터‥초등생들의 '호소'

[뉴스투데이]

'우리들은 등하교를 숨 참고 해요'

서울 마포구 상암동 가로수에 줄지어 붙은 금연 포스터 문구입니다.

모두 11장인데요.

이 지역 초등학생들이 손수 쓰고 그렸습니다.

주변 회사 건물에서 나온 흡연자들이 거리 곳곳에 모여 담배를 피워대다 보니, 아이들이 '등하교할 때 담배 냄새로 고통받는다', '흡연 구역을 알려드릴 테니 거기서 피시라'고 호소한 건데요.

앙증맞은 손글씨에 그림까지 정성스럽게 그렸지만 흡연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쉽지 않았습니다.

금연 포스터 앞에서조차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누리꾼들은 "아이들만큼은 담배 연기에서 보호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거리 흡연자들의 자성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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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41655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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