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전기차보다 뜨거웠던 '블랙핑크 공연설'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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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반도체 산업 등 경제 현안보다 뜨거웠던 블랙핑크 초청 공연 논의가 해프닝으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
한미 유명 스타들의 공연이라는 점 때문에 대통령 방미를 앞두고 해당 공연 추진 소식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산업 등 미국과 얽혀 있는 경제 현안들보다 더 뜨거운 이슈가 됐고, 외교비서관 등 관련 인사들 사퇴까지 이어지면서 뒷말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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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레이디가가 방미 행사 초청설 부인
안보실장 사퇴 배경으로까지 거론되며 논의 과열
한미 유명 스타들의 공연이라는 점 때문에 대통령 방미를 앞두고 해당 공연 추진 소식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산업 등 미국과 얽혀 있는 경제 현안들보다 더 뜨거운 이슈가 됐고, 외교비서관 등 관련 인사들 사퇴까지 이어지면서 뒷말이 길어졌다.
앞서 조선일보가 처음으로 공연 추진설을 보도했는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 제안으로 양측 유명 가수의 합동 공연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양국 정상 만남 자리에 ‘관제동원’ 형식의 공연이 추진된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고 미국 쪽에서는 관련 내용이 전혀 보도된 바가 없었으나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정부의 공연 제의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해 실제 공연이 추진되고 있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특히 중요한 외교 행사를 앞두고 의전·외교 비서관이 교체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마저 사퇴한 배경에 해당 공연 추진과 관련한 의사소통 소홀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논의 수준이 과열되는 양상도 보였다.
급기야 이날 오전에는 질 바이든 여사가 제안한 행사임에도 백악관 쪽에서 최대 40억원에 달하는 공연비용 대부분을 한국 정부가 부담하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결국 이날 대통령실이 공지를 통해 일정이 무산됐음을 알리면서 블랙핑크 방미 공연설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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