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만 고집하지 마세요~” 서울보다 살기 좋은 경기 6~7억대 아파트 6선

서울 입성 원하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내집마련에 있어 서울 아파트가 꼭 정답은 아닙니다. 경기도여도 몇몇 곳들은 강남접근성이 좋고 주거쾌적성이 높아 서울보다 더 살기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KB부동산이 경기도 내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현금 3억에 대출이나 전세를 끼고 매수할 수 있는 20평대, 30평대 아파트를 찾아봤습니다.

경기라도 이곳은 서울보다 좋은 선택일 수 있다?

경기도 내에도 비교적 합리적인 집값에 강남접근성이 좋고 주거쾌적성이 좋은 지역들이 있습니다. 이런 지역들은 시장 내에서도 가성비 높은 지역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하남 미사, 용인 수지, 수원 망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경기 남부권에 위치해 있고 강남으로 통하는 고속도로나 지하철이 뚫려 있어 강남 이동이 용이하고 대부분 택지지구나 도시개발지구로 조성돼 정주환경도 뛰어납니다.

특히 요즘은 집값이 어느정도 조정돼 있어 이들 지역 내 아파트를 좀더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 보여지는데요. 현금으로 3억원 정도를 모았다고 가정한다면 대출을 받거나 전세를 끼고 6~7억원대의 20평대, 30평대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별로 어떤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지 같이 둘러보시죠.

하남 미사 가성비 아파트 2곳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지구는 서울 강동구와 맞붙어 있고 올림픽대로, 지하철 5호선 연장 등으로 강남접근성이 좋습니다. 또한 한강을 인접하고 있고 택지지구로 조성돼 녹지율도 풍부해 주거환경도 쾌적하고요. 특히 아파트들도 입주 10년 내외의 비교적 새아파트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그럼 하남 미사강변지구에서 6~7억원대로 매수할 만한 아파트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하남시 망월동에 위치한 ‘미사강변트래지안’ 전용 51㎡(22평)입니다. 이 단지는 2015년도에 입주해 올해 10년차 아파트로 총 620세대 규모입니다. 전용 51㎡는 방 2개 화장실 1개 구조로 1~2인가구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KB시세 자료에 따르면, 전용 51㎡(22평)의 일반매매가가 6억2000만원이며, 최근 실거래가 역시 6억2000만원을 기록했는데요. 전세(4억1500만원)을 끼면 2억500만원 정도, 만약 대출을 받는다면 최대 대출 가능금액(4억3000만원)을 제외하고 1억9000만원만 있으면 매수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아파트는 풍산동 ‘미사강변동일하이빌’ 전용 59㎡(25평)입니다. 7년차 총 655세대 아파트로,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입니다. KB시세 일반매매가는 7억5000만원, 최근 실거래가는 7억2000만원이고요. 전세는 4억7000만원 수준이라 3억원이 안되는 돈으로 매수가 가능합니다. 실거주를 고려한다면 대출(최대 5억2000만원)을 빼고 2억3000만원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합니다.

용인 수지 가성비 아파트 2곳은?

경기도 용인 수지지구는 신분당선, 용서고속도로 등의 교통 인프라로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기도에서도 손꼽히는 명문학군도 품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아파트가 90년대~2000년대 초반에 지어져 연식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입지 대비 상대적인 저평가 지역으로 꼽히죠.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아파트는 수지구 상현동 ‘성복역아이파크’ 전용 84㎡(34평)입니다. 2002년에 지어져 올해로 23년차로 총 584세대 규모입니다. 전용 84㎡는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입니다. KB시세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의 일반매매가는 7억3500만원이며, 최근 실거래가는 7억2500만원입니다. 전세가는 4억4000만원 수준으로 3억원이 안되는 자본으로 매수가 가능합니다. 실거주 매수를 고려한다면 대출(5억원)을 제외하고 2억3000만원으로 매수할 수 있고요.

연식은 더 오래됐지만 지하철역과 가까운 아파트를 고려한다면 풍덕천동 ‘수지현대’ 전용 84㎡(31평)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31년차 총 1168세대 규모인 이 단지는 분당선 수지구청역을 도보 10분이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전용 84㎡의 KB시세 일반매매가는 7억8000만원이고 최근 실거래가 역시 같은 가격인 7억8000만원입니다. 전세가가 4억3000만원에 형성돼 있어 전세를 끼고 산다면 3억5000만원이 필요합니다. 실거주를 한다면 대출금(5억4000만원)을 제외한 2억4000만원이 필요 자금이고요.

수원 망포 가성비 아파트 2곳은?

경기도 수원 망포지구는 수인분당선 망포역을 중심으로 미니신도시급 브랜드타운이 조성되면서 수원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변화한 곳입니다. 특히 망포역을 이용하면 판교역 30분대, 강남역까지 40분대로 갈 수 있고요. 또한 글빛누리공원, 지성공원, 방죽공원, 망포공원 등 녹지공간들도 잘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이 곳에서도 6~7억원대 매물은 입주 10~20년차 이상의 구축 단지들입니다.

첫 번째 소개 단지는 ‘한양수자인에듀파크’ 전용 84㎡(33평)입니다. 12년차 총 530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망포역과 도보로 14분 거리입니다. 전용 84㎡의 KB시세 일반매매가는 7억3000만원, 최근 실거래가는 7억1800만원입니다. 전세가가 4억8000만원에 형성돼 있어 2억5000만원이면 매수 가능하고요. 대출을 최대(5억1000만원)로 받는다면 2억2000만원만 있으면 매수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단지는 ‘망포역아이파크’ 전용 84㎡(33평)입니다. 망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이지만 입주 23년차(총 554세대)로 다소 연식이 있습니다. 전용 84㎡의 일반매매가는 6억1000만원이며, 최근 실거래가는 6억3000만원입니다. 전세가격은 3억4000만원으로 전세 끼고 2억7000만원이면 매수가 가능합니다. 대출을 최대(4억2000만원)로 받는다면 자본금 1억9000만원이면 실거주도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강남접근성 좋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경기 대표 상급지 지역내 단지 총 6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오히려 이런 곳들이 서울 외곽지역보다 주거만족도가 높아 부동산 침체기에서 벗어나면 기대수익도 올라갈 수 있는데요. 이번 조정장을 통해 내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좋은 기회로 삼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