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임플란트 무료" 정부 지원, 건강보험 신청방법 대상자 혜택

"어르신들 임플란트 무료" 정부 지원, 건강보험 신청방법 대상자 혜택

사진=나남뉴스

정부에서 만 6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건강보험 혜택으로 2개까지 임플란트를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다.

과거 임플란트는 치과 시술 중 대표적으로 고가로 분류되는 시술이었다. 하지만 근 10년간 수가가 꾸준히 내려갔는데 이는 바로 건강보험의 보험급여 때문이다. 10년 전만 해도 앞니 임플란트는 150만 원~200만 원에 달했고 그 외 부위도 100~150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50만 원 이하의 임플란트 금액을 책정하는 곳도 있을 정도로 가격 부담이 내려갔다. 다만 임플란트의 경우에는 보철물의 종류, 뼈이식 여부 등 시술 방식에 따라 수가가 차이 날 수 있으므로 단순히 금액만 보고 시술을 결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사진=픽사베이

우선 의료보험의 급여가 적용되는 치과 임플란트의 경우 '부분 무치악' 방법으로 악골 내 고정체, 지대주와 같은 분리형 식립재료를 사용한다. 또한 임플란트 보철물은 포세린 퓨즈드메탈(비귀금속도재관, PFM)을 사용할 때만 보험이 적용된다.

만약에 임플란트만 존재하고 자연치가 없다면 이는 부분 무치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 자연치가 없는 경우에는 무료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울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흙이 부족한 곳에는 제대로 식물을 심을 수 없듯,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서는 이를 고정할 수 있는 뼈가 적당량 차 있어야 하는 부분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만약 충분한 정도의 지지대 치조골이 없다면 골이식을 통하여 임플란트 시술 부위에 넣거나 인공 뼈를 이식하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이러한 뼈이식 필요 여부는 환자의 치아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며, 금액에도 현저하게 차이가 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친다.

무료 임플란트라고 해도 10~30% 본인부담금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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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임플란트 보철물의 종류에 따라서도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보철물은 포세린 퓨즈드메탈(PFM)로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치아와 강도가 비슷한 금과 지르코니아는 고가 재료에 해당한다.

여기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더라도 100% 완전한 '무료 임플란트'라고 보기는 어렵다. 임플란트 시술 시 요양급여의 30퍼센트는 당사자가 부담해야 한다. 해당 금액은 물론 치과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임플란트 1개당 40만 원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만일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속한다면 의료수급자로 분류되어 본인부담금이 줄어들 수 있다. 1종 수급권자는 전체 임플란트 비용의 10%, 2종 의료수급권자는 20%를 부담하게 된다.

임플란트 급여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직접 신청 과정이 필요하다. 다만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대행으로 접수해 준다.

우선 치과에서 임플란트가 필요한지 여부를 진료하여 급여대상자인지를 판단한다. 다음으로 요양기관정보마당을 통해 환자 본인이 직접 혹은 치과에서 대행으로 등록한 뒤, 임플란트 대상자 자격 조회가 나오면 확인 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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