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세대별 인기 관광지 데이터에 따르면, 부산의 새로운 봄 여행지로 주목받는 두 곳이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의 국민들이 티맵 모빌리티 내비게이션을 통해 검색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그 결과, 오랜 시간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알려진 해운대를 넘어 해동용궁사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송정해수욕장이 2위로 선정됐습니다.
해동용궁사
부산 기장군 해안 절벽 위에 자리한 해동용궁사는 단순한 사찰 그 이상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맞닿아 있어, 걸음마다 절경이 펼쳐지는 이곳은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서 14.1%의 비중으로 부산 인기 관광지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봄이면 해동용궁사의 매력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사찰 곳곳에 피어나는 벚꽃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죠.
소원을 빌며 오르는 108 계단과 용왕상, 그리고 바다를 향해 서 있는 소원바위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명소입니다. 사진으로 담아도, 눈으로 담아도 특별한 순간이 되죠.
송정해수욕장
해운대구에 위치한 송정해수욕장은 13.9%의 비중으로 인기 순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고운 모래와 1.2km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이 자랑인 이곳은 사계절 내내 사랑받지만, 봄이면 더욱 특별해집니다.
바로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펼쳐지는 벚꽃길 덕분인데요. 바다를 배경으로 늘어선 벚나무들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며, 산책만으로도 봄날의 낭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탁 트인 바다와 따스한 햇살, 해변을 따라 늘어선 감성 카페까지 더해져,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코스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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