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성남시장 출마·5일 판교역서 공식 선언

분당을서 재선 국회의원 지내
원조 친명 7인회 출신으로도 알려져
‘대한민국 경제수도’ 성남 슬로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욱(61)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성남시장에 출마한다.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 캠프는 4일 “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5일 오전 11시 판교역 3번 출구 앞 광장에서 출마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성남은 시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며, 지난 선거에서 신상진 현 시장의 당선으로 12년만에 시장직을 탈환했던 국민의힘과 다시 되찾으려는 민주당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지역이다.
원조 친명(친이재명) 모임 ‘7인회’ 출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은 앞서 지방선거 예비후보 접수 첫날인 지난 20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대표 경력으로 (전)이재명대통령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전)제20대·제21대 국회의원을 내세웠다.
김 전 정무비서관은 지난달 20일 이재명 정부 비서관직을 사임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국정이 아닌 민생의 현장, 성남에서 결과로 답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을 보좌하며 쌓은 국정 경험, 그리고 국회와 정부를 잇는 ‘가교’로서 축적해온 조정과 추진 역량을 온전히 쏟아붓겠다. 중앙의 힘과 성남의 잠재력을 하나로 묶어, 성남의 새로운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 전 정무비서관은 이후 ‘대한민국 경제수도 성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민과의 접촉면을 넓혀왔고 출판기념회를 통해서는 세를 과시했다. 또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동행해 지역 철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행보를 하고 후원회장으로 한국야구의 거장 김응룡 감독을 모시는 등 폭넓은 인맥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기 성남시장 선거와 관련해 현재까지 진행된 2차례 여론조사에서는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이 국민의힘 유력 주자인 신상진 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성적표를 받아든 상태다.
신상진 시장의 경우 시장직을 조기에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드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져 차기 성남시장을 둘러싼 각축전이 조기에 점화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성남/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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