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을 봉쇄하라! 스페인·브라질 모두 박살낸 FW 경계령→한국 16강전 상대 모로코 키플레이어[U20월드컵]

심재희 기자 2025. 10. 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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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조별리그 3경기 1골 3도움
2경기 연속 POTM 선정
POTM을 수상하고 밝게 웃은 야신. /FIFA 제공
태극전사들이 4일 파나마를 상대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창원호가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0일(이하 한국 시각)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스페인과 브라질을 모두 박살낸 게시메 야신이 경계 대상 1호로 떠오른다.

야신은 조별리그(C조) 3경기에서 두 번 선발출전했다. 스페인과 1차전, 브라질과 2차전에서 멀티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스페인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해 2-0 승리를 이끌어냈다. 브라질을 만나 2도움을 마크하며 2-1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모로코가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했다. 멕시코와 3차전(0-1 패배)에서는 후반전 중반 교체 출전했다.

엄청난 공격력을 발휘했다. 오른쪽 윙포워드와 왼쪽 윙포워드로 기본 배치되면서 종횡무진 펄펄 날았다. 스페인전에서는 놀라운 패스로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9분 중원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꿰뚫는 스루패스를 넣어 야시르 자비리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13분에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중앙을 파고들면서 오른쪽에서 날아온 낮고 빠른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브라질과 대결에서는 측면 돌파와 개인기를 활용해 2개의 도움을 적립했다.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오트만 마암마의 바이시클 킥 득점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후반 31분에는 중앙을 파고들면서 자비리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작렬했다.

4일 파나마와 경기에서 승리한 후 포효하는 한국의 이창원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두 경기 연속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공격 재능을 마음껏 뽐내며 우승후보 스페인, 브라질을 연파한 공을 인정받았다. 측면, 중앙, 후방을 고루 누비며 모로코의 '공격 에이스'로 존재감을 빛냈다. 야신의 활약을 등에 업은 모로코는 2승 1패 승점 6으로 C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1승 1무 1패 승점 4로 3위에 랭크되면서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 C조 1위 모로코와 10일 16강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앞서는 모로코와 8강행을 다툰다. 이창원호로서는 상대 공격 첨병 야신을 잘 막아야 8강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야신 봉쇄'가 16강전 최대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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