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맑음' QWER, 서브컬처 '메인스트림' 굳히기…지상파 음방 첫 1위

데뷔 1년 만에 거둔 성과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걸밴드 '큐더블유이알(QWER)'이 데뷔 1년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했다.

13일 소속사 타마고 프로덕션에 따르면, QWER은 전날 방송된 MBC TV 음악 방송 '쇼! 음악중심'에서 미니 2집 '알고리즘 블러썸(Algorithm's Blossom)'의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으로 출연 없이 1위를 차지했다.

QWER은 이에 따라 작년 '디스코드'로 데뷔한 지 1년 만에 명실상부 메인 스트림에 자리잡게 됐다.

기획자인 운동 유튜버 김계란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에서 콘셉트를 따온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된 QWER은 국내에선 아직 서브컬처로 통하는 일본 문화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힘을 증명한 셈이다.

'내 이름 맑음'도 일본 '하레온나'(はれおんな·晴れ女)에서 콘셉트를 따왔다. 하레온나는 외부 활동을 해야 하는 중요한 날 높은 확률로 날씨가 맑은 경우, 축복을 받았다는 의미로 여자, 즉 '맑음 소녀'를 가리켜 부르는 별명이다.

QWER은 지난 9일 MBC M, MBC 에브이원(every1) '쇼! 챔피언', 지난 10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쇼! 음악중심'에서까지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했다.

QWER '내 이름 맑음'은 또한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다.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2위에 올랐다.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 1위, 한국 인기곡 톱100 1위에 오랐다.

한편, QWER은 오는 18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데뷔 1주년 기념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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