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부와 무관"…"그래서 더 진상규명"
[앵커]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한 이른바 '공격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과 아무런 친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행정관이 대통령과 찍은 사진은 송년회나 퇴임식 때 사진에 불과하다며, 당정 갈등을 조장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김 전 행정관의 '윗선'이 대통령실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내 친한계들은 김 전 행정관이 공격 대가로 억대 연봉 정부투자기관 감사 자리를 꿰찬 게 아니냐며, 배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 입장에 동의를 표하면서도, 강경 대응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져야 될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겁니다…(국민들은 김 전 행정관이) 거기에 임용된 것 자체에 대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김 전 행정관이 공격 소재로 쓴 당의 비공개 여론조사 내용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유출 경로를 밝히겠단 입장입니다.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윤상현 의원은 김 전 행정관이 나경원 후보 캠프 핵심 참모였다며, 나 의원을 지목했고, 나 의원은 당 지도부가 김 전 행정관 개인의 일탈을 조직적 음모로 더 키워 민주당 탄핵시나리오의 밑밥을 물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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