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 대고 냄새 싹 없애요”…화장실 하수구 냄새 잡는 간단한 방법 3

게티이미지뱅크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찝찝한 냄새, 한 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깨끗이 청소해도 금방 다시 올라오는 악취 때문에 매번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알고 보면 복잡한 도구나 독한 세제 없이도 손대지 않고 하수구 냄새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도 충분하니 한번 따라 해보자.

화장실 하수구 악취 없애는 간단한 방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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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초 얼음으로 냄새 차단하기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는 가장 큰 이유는 배수관 내부의 세균 번식과 악취가 고여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땐 식초를 활용해보자. 식초는 살균력과 탈취력이 뛰어나 냄새의 원인을 제거해준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물에 식초를 1:1 비율로 섞은 뒤, 얼음 틀에 부어 냉동실에 얼려준다. 이렇게 만든 식초 얼음을 배수구 위에 올려놓고 녹을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얼음이 천천히 녹으면서 배수관을 따라 흘러가고, 식초 성분이 내부를 청소해주며 악취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얼음을 활용하면 손을 대지 않고도 냄새를 줄일 수 있어 간편하다. 식초 냄새가 걱정된다면 레몬즙을 약간 첨가해도 좋다. 천연 탈취 효과에 상쾌한 향까지 더해진다.


2. 베이킹소다 얼음으로 냄새 없애기

두 번째 방법은 베이킹소다를 넣은 얼음을 활용하는 것이다. 베이킹소다는 산성과 만나면 탄산가스를 발생시키면서 찌든 때와 냄새를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물에 베이킹소다를 충분히 녹인 후 얼음 틀에 부어 얼려준다.

만들어진 베이킹소다 얼음을 배수구 위에 올려주면, 얼음이 천천히 녹으며 배수관 속 기름때와 냄새를 제거해준다. 이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하수구 청결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식초 얼음의 효과도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베이킹소다를 먼저 사용해준 후 식초 얼음을 사용해주면 좋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동시에 사용하기보다는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동시에 쓰면 두 성분이 중화되어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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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탄산소다로 강력한 탈취 효과

악취가 유독 심할 땐 과탄산소다를 활용해보자. 과탄산소다는 산소계 표백제로 물과 만나면 산소를 발생시키며 세정과 탈취를 동시에 해준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하수구에 과탄산소다 2~3스푼을 직접 넣고,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거품이 올라오면서 하수구 속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냄새를 줄여준다. 이 방법은 특히 2주에 1회정도 정기적으로 활용하면 효과가 좋다. 다만 너무 뜨거운 물은 배관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약 60~7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