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차이나AI반도체 ETF' 선뵌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AI반도체 열풍이 중국까지 번지면서 국내 운용사들이 연초부터 차이나 인공지능(AI) ETF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22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캠브리콘'(반도체 GPU기업), 중국판 브로드컴인 '베리실리콘'(ASIC반도체 칩 설계기업), 중국판 TSMC인 ‘SMIC’(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등 중국의 차세대 글로벌 AI 반도체 집중 투자하는 ‘KODEX 차이나AI반도체TOP10 ETF’을 오는 26일 신규 상장한다. 세계 기술패권을 위한 중국 AI 전략의 핵심 기업들에 집중투자해 수혜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국가 AI 전략의 최대 수혜 기대 분야로는 △ AI 서버 △ AI 네트워크 △ AI 스토리지 등이 꼽히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캠브리콘, 무어스레드, 메타X 등 AI 칩 기술 돌파에 성공하면서 차이나 반도체 국산화 전망 기대도 나온다”라면서 “이처럼 AI 칩 기술 돌파에 성공한 중국이 AI 컴퓨팅 연산능력을 큰 폭 개선하고 빠른 반도체 국산화 전망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이 ‘휴머노이드 로봇’, ‘자체 개발 칩 개발’ 등 기술 자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엔 거대한 AI 반도체 수요처로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시장이 마련됐다면, 올해엔 중국 국가 자본 주도의 AI 반도체 투자 사이클이 진행중이다. 여기에 지난 2024년 빅테크 규제 해제 이후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들이 대규모 AI 설비투자에 가세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중국 주요 빅테크 기업의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예상 AI 설비투자 금액은 7700억위안(약160조원)에 달한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는 China AI Semiconductor TOP 10 Index이다. 중국 AI 반도체 밸류체인 반도체, 메모리, 서버 분야에 속한 중국 AI 반도체 대표기업 10개에 집중 투자하는 지수다. 상장 초기 구성종목은 △하이곤 (AI 서버용 CPU 국산화 드라이브 수혜 기업) △SMIC(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중국 내 대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 캠브리콘 (반도체 GPU 기업) △ 이노라이트(AI 연산용 반도체에 맞춘 고속 광모듈 기업) △ 이옵토링크(AI 연산용 반도체에 맞춘 고속 광모듈 기업) 등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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