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싶어 일에 집중되지 않을 때 대처법 5

지금 당장 충동적으로 퇴사를 갈망하고 있다면, 잠시 마음가짐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은 직장을 얻는 것이 하루 아침에 이뤄질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경력을 쌓고 있는 것이라 여기기에는 연속되는 업무들이 귀찮게만 느껴지고, 회사 일과 개인의 삶은 별개라 선을 긋고 싶어도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아 지쳐 있을 때 퇴사가 간절해집니다. 혹은 이미 이직이나 퇴사가 결정된 후, 도저히 업무에 집중할 수 없어 출근하는 일이 고역이 되기도 하죠.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부여잡고 지금 당장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기 위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퇴사하고 싶어서 일에 집중되지 않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커리어에 어울리는 업무 찾기

억지로 해내는 듯한 업무만 하게 되면 출근길이 고통스럽고 근무시간이 지루하게만 느껴집니다. 직장 내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어울리고 도움이 될만한 일이 있는지 탐색해야 합니다. 자신이 맡은 주요 업무를 성실하게 실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외에 하고 싶었던 업무가 있는지, 도움이 되는 일이 있는지 찾아서 ‘해야 할 일 리스트’ 추가합니다. 이 과정에서 팀장이나 팀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무하는 시간을 보다 더 보람되게, 뿌듯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불현듯 솟아오르는 퇴사 욕구를 잠재울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나를 지키는 경계선 설정하기

과로와 불안감, 압박감 사이에서 힘들어하고 있다면 회사 혹은 팀 내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경계선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여 퇴사를 진지하게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공과 사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연습을 한다는 생각으로 현 직장에서부터 건전한 경계선을 그어야 합니다. 그래야 훗날 퇴사 후 이직한 새로운 직장에서도 유사한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업무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타인의 부탁은 정중히 거절하고, 개인의 삶이 피폐해지는 업무량은 다른 팀원과 나누고, 잠시 틈을 내어 자신의 건강과 감정이 온전한지 점검할 줄 아는 ‘나를 위한 경계선’을 설정해야 합니다.


구직 활동만을 위한 시간 계획하기

만약 퇴사를 진지하게 실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 근무 시간 중 대부분의 시간을 구직 활동에 쓰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요. 이메일을 체크하는 시간에 채용 공고를 들여다보게 되고,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시간에 자기소개서를 수정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끼워넣기식, 주먹구구식의 구직 활동은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구직 활동만을 위한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직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죠. 근무 시간이 아닌, 퇴근 후 혹은 주말을 이용해 구직 활동 준비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잃고 싶지 않은 동료와 소통하기

퇴사를 앞두고 있을 때 역시 업무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퇴사할 준비가 끝났을 때, 미련없이 정을 떼겠다는 심산으로 사내 모든 회식과 식사 자리, 간단히 나누는 티타임 등을 거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퇴사 직전 즉, 현 직장을 떠나기 전 기회가 남아 있을 때 ‘인맥’으로 인연을 이어 나가고 싶은 팀원이나 선후배가 있지 않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회사를 떠나고 싶은 마음과, 배울 점이 많은 동료를 대하는 마음은 분명 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은 근무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잃고 싶지 않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직장 밖에서 취미 활동하기

퇴사하고 싶은 욕구의 해결법이 퇴사가 아닐 때가 있습니다. 그만 두고 이직을 해도 쳇바퀴 같은 일상은 다시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직장을 바꾸는 데 노력하고 에너지를 쏟기 전에, 직장 밖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이 있는지 찾아보고 그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에 대한 험담과 불평만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뚜렷한 활동 없이 무료하게 여가시간을 보내면 회사에 대한 불만만 증폭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취미 생활로 건강한 심리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 1회라도 스스로 집중해서 즐거워할 수 있는 취미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