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밀치고 삿대질…”10경기 출장 정지 받아야”

김희준 기자 2023. 3. 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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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다소 경솔한 행동으로 퇴장을 받았다.

그는 20일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미트로비치는 무거운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는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아야 한다. 카바노프 주심에게 손을 얹은 미트로비치의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라며 미트로비치가 경기에 나설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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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다소 경솔한 행동으로 퇴장을 받았다. 이에 프리미어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심판이었던 키스 해킷이 그에게 중징계가 내려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풀럼은 2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어쩌면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풀럼은 이번 시즌 내내 보여준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미트로비치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도 뽑아내며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변수로 인해 무너졌다. 후반 25분 제이든 산초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시도한 슈팅을 윌리안이 막는 과정에서 오른팔로 공을 쳐내는 듯한 동작이 있었다. 크리스 카바노프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고의적인 핸드볼로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주는 동시에 윌리안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이러한 결정에 미트로비치가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거칠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주심의 왼팔을 세게 밀쳤다. 주심은 즉시 그에게도 레드카드를 꺼내들며 경기장 밖으로 나갈 것을 지시했으나 그 뒤에도 한동안 미트로비치는 공격적인 삿대질과 함께 항의를 멈추지 않았다. 두 선수와 마르코 실바 감독까지 퇴장당한 풀럼은 급격하게 무너지며 맨유에 승리를 내줬다.


이에 대해 해킷 전 심판은 미트로비치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20일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미트로비치는 무거운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는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아야 한다. 카바노프 주심에게 손을 얹은 미트로비치의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라며 미트로비치가 경기에 나설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카바노프 주심의 결정도 지지했다. 해킷은 “카바노프 주심은 광기의 40초 동안 세 번의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이는 절대적으로 정당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이러한 종류의 행동이 용납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트로비치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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