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19%-서울대 74%… 국립대병원 의사 응시율 극과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국립대병원의 의사를 모집 응시율이 절반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의 경우 구인난이 심각해 응시율이 가장 낮은 경상국립대병원의 경우 280회나 공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대병원의 의사 모집 응시율은 지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남 진주시에 있는 경상국립대병원 본원의 경우 2년여 간 의사 390명을 모집했는데 응시 인원은 73명에 불과해 가장 낮은 응시율(18.7%)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실은 전국 국립대병원 10곳에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를 제외한 의사 모집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국립대병원 10곳은 총 8261명을 모집했는데 4089명이 응시해 응시율이 49.5%에 그쳤다. 이 중 채용된 의사는 3558명으로 채용률은 43.1%에 불과했다.
국립대병원의 의사 모집 응시율은 지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남 진주시에 있는 경상국립대병원 본원의 경우 2년여 간 의사 390명을 모집했는데 응시 인원은 73명에 불과해 가장 낮은 응시율(18.7%)을 기록했다. 해당 병원은 지원자가 부족하자 해당 기간 280회나 의사 모집 공고를 냈다. 응시율은 경남 창원시에 있는 경상국립대병원 분원의 경우 22.2%, 강원 춘천시에 있는 강원대병원은 24.4%, 제주시에 있는 제주대병원은 26.5%에 불과했다. 응시율이 가장 높은 병원은 서울대병원 본원으로 73.9%였다.
국립대병원의 경우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의사들이 근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을 제외하면 모두 비수도권에 있어 응시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백 의원은 “이대로 두면 의대생을 늘려도 지방 의료 살리기에는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우수한 의료진이 국립대병원에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방정보본부 “北, ICBM 발사대 배치…11월 도발 가능성”
- 대통령실 “우크라, 이번 주 한국에 특사 파견 논의 시작”
- ‘보수 원로’ 윤여준 만난 이재명…“사법리스크 앞 중도 외연확장”
- 한동훈 “국민 우려 지점, 11월내 해결해야…특별감찰관 머뭇대면 ‘민심 아나’ 할 것”
- ‘서울대 딥페이크’ 주범 징역 10년…法 “女에 열등감·증오심”
- 강변북로서 시속 200㎞ ‘칼치기’한 MZ 폭주족…“시선 끌려고”
- 日 오나가와 원전 재가동… 동일본대지진 피해지 중 최초
- 어도어 이사회, 민희진 대표직 재선임안 부결…복귀 무산
- 고깃집 40명 예약하고 노쇼…정선군청 홈페이지 비판 폭주
- 통증관리 OX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