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쿠라 가기 위해 신칸센 타러 옴
신칸센 빠른건 알고 있었는데 진짜 빠르더라
창원 부산 2배는 되는데 20분도 안걸림
직전 기차를 놓쳐서 한 20분 기다림 50분 기다려야 되는줄 알고 굉장히 화 날뻔
그래도 역 감성 좋더라
일본 기차나 지하철 타면 선로랑 주택이 가까운게 항상 신기함
남들 다 찍길래 나도 함 찍어봄
뭔가 겨울인데도 여름 풍경 같음
친구가 기념품 가게에서 산 과자
하카타가 제일 마음에 들어서 하나 뺐어옴
똑같이 생긴 키링도 하나 샀다
맛은 그냥 맛있는 버터 과자?
사실 10년전에 시모노세끼 페리타고 중학생 때 부모님과 함께 왔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좋더라
어릴때 패키지로 가족과 함께 온 추억이 있는 장소에 친구들과 자유여행으로 오니까 감상이 새로웠음
그때 아버지랑 다리 올라가는거 구경하겠다고 기다리고 그랬는데
셋 다 해군 전역했다고 군함이라면서 뭐라뭐라 떠들더라
가라토 시장 입갤
사람 너무 많고 비싸고 맛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새로운 경험이고 추억이니까 좋았쓰
그래도 바다 보면서 초밥 먹는게 색다른 경험이긴 했다
바람 불어서 ㅈㄴ 춥긴 했는데 바로 타코야끼 아이스크림으로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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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고쿠라
사실 고쿠라라고 쓰고 아루아루시티라고 읽는다
옆에 할아버지 앉아계서서 사진 이렇게 찍고 있으니까 옆 벤치로 옮겨 앉아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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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루아루시티 오는 길을 지도 봐도 모르겠어서 안내소에 물어보고 찾아옴
드디어 오늘의 메인코스 아루아루시티
이거 하려고 기타큐슈 온거나 다름 없다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귀멸의 칼날
내가 어릴때 가장 좋아했던 용자특급 마이트 가인의 블랙 마이트 가인
이녀석이 용사를 복제했는데 너무 똑같이 해서 정의의 마음을 가지는 바람에 용사를 도와주는 짤의 주인공이다
집에 변신 합체 되는 그레이트 마이트 가인 장난감도 있었을 정도 문득 궁금해서 지금 가격 찾아봤는데 어우 괜히 버림
이게 집에 있었는데 이건 복각판이라 쨍한데 내가 갖고 있던건 이거보다 색감이 흐림
굉장히 tmi였는데 어릴때 너무 좋아했던지라 ㅈㅅㅎㅎ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던전밥 작가전이 있다고 해서 바로 돈 내고 입장
사진 ok라서 몇 장만 올려보는데 문제 되면 지움
던전밥 스포 없게 잘 올려봄
사진을 굉장히 개같이 찍었는데 조명 각도가 안나와서 대충 찍음
일본 책이랑 한국 책 같이 올려놨길래 무슨 의민지는 모르겠다만 신기해서 찍어봄
이거 외에도 몇 권 있더라
아루아루시티에 쉴 장소가 없어서 고통 받던 중 전시회에 벤치를 발견하고 1800엔 짜리 휴식 장소라고 친구들에게 자랑질
안쪽에는 이렇게 던전밥 전시품 형식으로 되어 있더라
사실 던전밥 내가 하던 게임이랑 콜라보한다고 해서 조금만 봤었음
한섭에 콜라보 오기도 전에 2연 한정 천장 폭사하고 꼬와서 접는 바람에 그 뒤로 안봤지만 그래도 전시회 재밌었다
굿즈 쇼핑은 못 참지
이런건 원본임?
왜케 비싸지
아루아루시티 굉장히 재밌었다
이거 때문에 다른 곳은 대충 보거나 패스했지만 굉장히 즐거웠다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와서 숙소 체크인 하고 스미요시 슈한에 술 사러 옴
친구가 사달라던 닷사이
난 안 먹어봐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음
숙소가 스미요시 신사 앞이고 술 사러 간 곳이 신사 뒤라 그런지 지도가 신사 통과해서 가라고 시키더라
신사 슥 둘러보고 시키는대로 가니까 바로 주택가 뒷골목으로 떨어짐
우리가 수상했는지 고양이가 감시하고 있는 모습
찾아놓은 가게 두 군데 노예약 이슈로 못 들어가고 마지막 한 군데 모츠나베 집 가서 겨우 먹었음
모츠나베집에서 술이랑 사이드 좀 시켰더니 넷이서 손쉽게 만엔 가까이 나옴
캐널시티까지 죽어도 못 걷겠어서 큰 길로 나와서 택시 부르고 탔는데 친구가 아까 산 술 가게에 두고 왔다는거임
먼저 갈테니까 따로 오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기사님이 기다려주신다 하셔서 친구 뛰어갔다옴
기다리는 동안 미터기도 안 올려주심 그동안 대화도 좀 하고
첫 날부터 택시 자주 탔는데 대부분 기사 아저씨들이 말 걸어주시거나 물어보면 잘 받아주시니 모르는 사람과 대화가 하고 싶은 일붕이들은 택시를 타보는게 어떨까
고난 끝에 도착한 캐널시티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음악 분수
타이밍이 잘 맞았기에 구경 해줌
진짜 별건 없지만 타이밍 잘 맞으면 볼만함
끝나자민자 바로 앞의 점프샵부터 구경 시작 씹덕 안 좋아하는 친구는 벌써 혼자 탈주치고 옷 보러 감
저렇게 생긴 인형 데리고 다니면서 여행하는 일붕이들 좀 있던데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도 있으면 좀 탐날지도
함 찾아봐야겠음
점프샵에 빠져있는 동안 어느새 시작된 다음 공연
파란 대머리가 산타를 괴롭히는 듯하다
갑자기 실물 할아버지가 튀어나와서 춤추고 공연하심
이것도 볼만함 음악 분수보다 구경 하는 사람이 훨씬 많더라
더 볼거리가 많긴 했어
구경을 끝내고 라멘 스타디움에서 라멘 한그릇 씩 또 먹어줌
10년전에 왔을때는 된장소금라멘인가 먹었던거 같은데 모르겠더라 ㅋㅋ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탄탄멘 먹음
맛은 괜찮긴 한데 좀 싱거운 느낌
첫날 츠케멘이나 어제 점심에 먹은 라멘이 더 나았음
타이토스테이션에서 2,3천엔 쯤 쓰고 건진거
미쿠 뽑겠다고 깝치다가 거의 4천엔 쓰고 하나도 못 뽑은 놈도 있긴 함
일행이랑 같이 가면 ㅈㄴ 재밌음 옆에서 온몸 비트는것만 봐도 도파민 팍팍 터짐
물론 적당히 돈 씁시다
편의점에서 야식거리 사올때 이거 보고 사왔는데 사기당함
오징어게임 달고나처럼 분리해서 먹을수 있을것처럼 포장지에 그려져있음
근데 이거 크런키인데다가 홈 굉장히 얕게 파져있어서 조금 하다 보면 무조건 부러짐
바늘로 구멍 하나씩 다 뚫거나 칼로 조각하듯이 파내는거 말고는 안될듯
알바 이제 그만 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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