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나물 반찬 중 하나인 고사리, 독특한 맛과 식감 때문 요즘에는 고기와 구워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이 고사리, 조리법을 잘못 지키면 간암 유발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고사리는 특유의 식감과 향으로 많은 분들이 즐겨 드시지만, 제대로 조리하지 않으면 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간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일상 속 식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고사리 반찬이 왜 간에 해로울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드실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충분히 데치지 않은 고사리
고사리에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천연 독소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성분은 국제적으로도 발암 가능성이 지적된 바 있으며, 특히 고온에서 오래 데치지 않으면 체내에 남을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고사리를 살짝 데친 후 바로 볶거나, 아예 데치지 않고 조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방식은 간과 위장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고사리는 반드시 팔팔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치고, 데친 물도 여러 번 갈아가며 우려내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조리 후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재가열한 고사리
고사리는 나물 반찬으로 자주 먹지만, 조리 후 냉장 보관을 오래하거나, 남은 고사리를 반복적으로 데워 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아 있는 독소 성분이 농축될 가능성이 있으며, 동시에 세균 오염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능한 한 소량씩 조리해 신선하게 드시는 것이 간 건강에 더 좋습니다.

과도하게 간을 해서 짠 고사리
고사리 나물을 간장이나 소금으로 짜게 무치거나 볶는 경우,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인해 간 기능에 또 다른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간은 체내 나트륨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해독 기능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간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소금과 간장의 양을 줄이고, 참기름, 다진 마늘 등으로만 맛을 내는 조리법이 바람직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도 좋습니다.

간을 해치지 않기 위한 고사리 섭취법
고사리를 간에 무리 없이 드시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리법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마른 고사리는 충분히 불리고, 데칠 때는 팔팔 끓는 물에 오래 삶아야 합니다.
⦁삶은 후에는 맑은 물에 여러 번 헹궈 잔여 독소를 최대한 제거해주세요.
⦁양념은 간단하게 하시고, 소금이나 간장은 꼭 필요한 최소한만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번 조리한 고사리는 가급적 1~2일 안에 드시고, 오래 보관해 재가열하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런 작은 실천이 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매일 먹는 반찬 하나에도 건강을 위한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지금부터라도 고사리, 안전하게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