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전기차만 판매한다" 포르쉐, 2026년 내연기관 마칸 글로벌 단종 확정

사진 : 포르쉐 마칸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포르쉐가 오는 2026년을 끝으로 내연기관 마칸(Macan) 모델을 완전히 단종하고, 전기차 모델만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80만 대 이상 판매된 마칸의 가솔린 버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1(Motor1)에 따르면, 포르쉐는 최근 성명을 통해 "마칸을 모든 면에서 더 나은 차량으로 만들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완전 전동화 결정을 내렸다"며, "내연기관 모델이 단종되면 마칸은 전 세계적으로 순수 전기 모델로만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최근 떠돌던 가솔린 신형 마칸 출시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포르쉐는 "SUV 세그먼트에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독립적인 모델 라인을 평가 중"이라며 새로운 내연기관 SUV를 개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차가 출시될 경우 2030년대에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량은 폭스바겐 그룹(VAG)의 플랫폼을 공유할 가능성이 있으며, 아우디 Q5에 사용된 '프리미엄 플랫폼 컴버스천(PPC)'을 활용할 수도 있다.

한편, 포르쉐는 중장기적으로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카이엔(Cayenne)의 전기차 버전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3열 좌석을 갖춘 대형 전기 SUV도 개발 중이다.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전동화 모델이 속속 등장하면서, 포르쉐의 SUV 라인업은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