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 학업의 공간으로만 알려졌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하지만 이곳의 메타세쿼이아 길은 이제 ‘가을 단풍의 성지’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늦가을, ‘망각의 숲’을 걷는다는 건 잊고 싶은 것들을 살짝 내려놓는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 메타세쿼이아와 은행나무


캠퍼스 중앙, 명수당 뒤편에서 시작되는 숲길은 교양관과 세향관을 잇는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다.
학생들 사이에서 ‘망각의 숲’이라 불리는 이 길은 11월 중순부터 말 사이, 붉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숲처럼 짙은 분위기를 만든다.
🌳 은행나무: 10월 말 ~ 11월 초 황금빛 터널
🔥 메타세쿼이아: 11월 중순 ~ 말 붉게 물든 숲길
🌊 명수당과 작은 호수: 외국 캠퍼스 같은 풍경, 사진 포인트로 인기
이 길은 그저 단풍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걷는 것 자체가 위로가 되는 공간이다.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떨어지는 낙엽, 고요한 공기, 그리고 낮은 햇살이 만드는 긴 그림자가 마음을 정화시킨다.
🏫 숲이 된 캠퍼스


이 부지는 원래 1970년대 ‘태양목장’이라는 이름의 사슴 농장이었다. 지금의 나무들도 당시부터 자라기 시작했고, 캠퍼스 건립 초기부터 이 숲길은 조용한 명상의 공간이었다.
‘명수당’이라는 호수는 『장자』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맑은 거울 같은 물과 고요한 공간을 의미한다. 축제 때는 번지점프가 펼쳐지기도 했던 이곳은 지금, 단풍과 정적이 어우러진 ‘가을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ℹ️ 이용 팁 & 방문 예절

🕘 단풍 절정 시기:
은행나무: 10월 말 ~ 11월 초
메타세쿼이아: 11월 중순 ~ 말
🚗 주차 요금:
15분 미만 무료
이후 10분당 500원 / 일 최대 20,000원
🚶 대중교통:
1500-2번, 1150번, 1117번 버스 → ‘외대도서관앞’ 하차 → 도보 1분
🚫 방문 시 유의사항:
대로변 주차 금지, 반려견 출입 제한
음식물, 돗자리, 캠핑용품, 운동기구 등 반입 금지
조용한 분위기 유지 필수, 학생 학습 방해 금지

Copyright © 여행한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