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지검장 “검찰총장, 서울지검장 탄핵 추진, 어떤 이유인지 의아”

황호영 기자 2024. 10. 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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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탄핵 추진을 놓고 한 차례 충돌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탄핵 추진에 대해 "어떤 이유인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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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서울지검장이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탄핵 추진을 놓고 한 차례 충돌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탄핵 추진에 대해 “어떤 이유인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검찰총장, 서울지검장 탄핵(추진)에 대해 답변해달라”는 박준태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질의에 “탄핵이라 하는 것은 중대한 헌법, 법률 위반이 있을 때 예외적으로 행사하는 제도로 알고 있다”며 “(탄핵 소추가)국회 고유 권한이긴 하지만 예외적이고 신중하게 행사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지검장은 자신과 심우정 검찰총장을 지목, “(저는)이 사건을 부임한 이후 수사팀과 머리를 맞대고 심층적으로 기록을 검토해 결론을 내리는데, 이 부분으로 (민주당이)탄핵한다 하면 어떤 부분에서 위법인지 궁금하다”며 “(심우정)총장을 탄핵한다고 하는데, 심 총장은 (현재)수사 지휘권이 배제돼 있어 어떤 이유인지 의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잘 들었다”면서도 “그 부분은 ‘제가 말하기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는 게 더 부드럽지 않았을까 한다”고 지적, 이에 국민의힘 위원들이 반발하며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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