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가는 배 기다릴 때 ‘북 콘서트’ 참석하면 즐거움 두 배”
유명 여행 작가 강연… ‘해양 안전 골든벨’도 함께 열릴 예정
독도를 찾는 이들이 배에 오르기에 앞서 유명 여행 작가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마련된다. 또 여객선에서 꼭 지켜야 하는 안전 수칙을 주제로 한 퀴즈 대회에 참석할 수도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울릉도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내 ‘파도소리 도서관’에서 섬 주민과 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서관은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기증한 책 1000여 권이 비치되어 있다.
울릉도를 오가는 연간 여객선 이용객은 113만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울릉도 사동항에는 포항과 울진 후포항을 운항하는 카페리선과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쾌속선이 기항한다.
북 콘서트는 사동항 도서관에서 처음 열리는 체험형 문화 행사다. 여객선 대기 공간을 해양 안전 문화쉼터로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행사 때는 ‘미치도록 가보고 싶은 우리 땅 울릉도·독도’ 등을 쓴 여행 작가 양영훈 씨가 ‘울릉도와 독도 여행’을 주제로 90분간 강연한다.
이날에는 ‘해양 안전 골든벨’ 행사도 열린다. 여객선 기초 안전 수칙을 자연스럽고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QR 코드와 연계한 ‘온라인 퀴즈 챌린지’도 준비되어 있다. 포항, 울진 후포항, 독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이용객이면 누구나 두 행사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나 일시적 체류 공간에 그칠 수 있는 여객선과 여객선터미널을 일상 속 해양 안전 문화쉼터로 바꾸자는 취지에서 이런 구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양 안전 문화 행사를 계속 늘려 섬 관광과 뱃길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이 2023년부터 전국 여객선터미널과 여객선 등에 설치한 파도소리 도서관은 전국 11곳(어청카훼리호·평화페리 11호·한림페리 11호·남신안농협 1호·섬드리비금농협고속페리호·도초카훼리호·남신안농협 3호·제주도 모슬포항 여객선터미널·통영항 여객선터미널·울릉도 사동항 여객선터미널·거문도 거문초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비치된 책은 3000권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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