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쌀…서울 자치구들, 필요한 것 지원 ‘맞춤형 복지’

손인규 2026. 1. 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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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서울 자치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연말연시 소외·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사각지대를 발굴,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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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들, 눈에 띄는 ‘연말연시 복지’
중랑구, 외로운 어르신에 반려식물 제공
중구, 30년 가까이 어려운 학생에 장학금
동대문구, 기탁받은 쌀 저소득층에 나눔
서울 중랑구는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반려식물을 제공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과거처럼 단순히 성금이나 물품 기부가 아닌 대상에 따라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1일 자치구들에 따르면 중랑구는 반려식물을 매개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연계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반려식물 보급에 전문 교육과 관리를 결합한 통합형 돌봄 체계로 운영됐다.

보급된 반려식물은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나고 실내 재배가 쉬운 15종이며 어르신이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제공한다. 식물 보급 후에는 전문 원예치유사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식물 관리 방법을 1대1로 안내하고, 원예 활동을 통한 정서 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교육이 끝난 뒤에도 정기적인 전화 사후 관리를 통해 식물 재배 과정에서 어려움을 살피고, 어르신들과 정서적 교감을 이어가며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사업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우울감 완화 등 정서적 치유 효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어르신은 93%에 달했다.

중랑구 관계자는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가정 안에서 생명의 기운을 느끼며 정서적 안정을 찾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구는 30년 가까이 연말이면 ‘김영백 장학금’ 지급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고 김영백 신광교회 집사가 1997년 시작한 장학 나눔으로 폐지와 공병을 모아 마련한 돈을 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저소득 중고등학생 4명에게 총 2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중구 직원이 한 어르신에게 태극당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중구 제공]

또 1946년부터 중구 장충동을 지켜온 역사 깊은 빵집 태극당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취약계층 이웃 30가구에 케이크와 과자선물세트를 후원했다. 태극당은 지난해 11월부터 장충동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 케이크 후원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나눔을 펼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따뜻한 연말 나눔이 진행됐다. 이문동 동안교회와 동안복지재단은 지난 23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 2만7000㎏을 동대문구에 기탁했다.

동안교회와 동안복지재단의 백미 나눔은 지난해로 19년째다. 2007년부터 매년 성탄절마다 성도들이 뜻을 모아 백미를 마련해 왔고, 어려운 이웃에게 ‘한 끼의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기탁된 백미 역시 동대문구 15개 동 주민센터와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저소득 가구, 홀몸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맡겨주신 쌀이 연말연시 추위를 견디는 취약 계층에게 든든한 위로가 되도록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서울 자치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연말연시 소외·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사각지대를 발굴,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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