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안 가도 100% 가능" 원어민처럼 영어회화하는 법

유학을 안 가도,
원어민처럼 대화할 수 있나요?

제가 학생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제가 영어를 잘 하니 당연히 유학을 다녀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제 대답은 No!입니다. 왜냐고요? 저도 한국에서만 공부했으니까요. 한 번도 유학의 발끝에도 닿은 적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유학을 갈 기회가 없어도 원어민처럼 영어회화를 할 수 있을까요?

유창한 영어회화 성공하려면
효과적인 연습 방법이 필요합니다

만국 공용어인 영어를 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겐 필수입니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높은 토익 점수를 얻으려고 하고, 한 마디라도 더 유창하게 말하기 위해 노력하죠.


영어회화를 배우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유학이나 해외 거주 등 영어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매일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유학을 갈 수 없는 사람도 많을 거예요. 저도 그랬어요. 매번 "유학 가고 싶다..", "외국인 친구 있으면 좋겠다.." 등의 푸념을 늘어놓으며 미드로 영어 회화 공부를 하고 매일 단어 30개씩 외웠죠. 그리곤 얼마 가지 못해 포기하곤 했습니다. 아주 흔한 풍경이죠?

그렇다고 포기할 것인가요? 아니죠! 언제나 방법은 있습니다. 저도 이 방법을 알기 전까진 포기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이었어요. 유학을 갈 수도,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도 어려웠던 상황에서 제가 선택할 수 있었던 방법은 바로 "효과적인 방법의 독학" 이었습니다.


STEP ① 입에서 툭 튀어나오는 영어

여러분 영어로 얘기할 때, 하고 싶은 말은 가득 있는데 정작 입 밖으로 나오는 표현은 짧고 간단한 문장이나 단어밖에 없어서 답답했던 적 많으셨죠?


그 이유는 바로 '너무 많은 표현'을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하루 공부 적정량은 얼마나 될까요? 단 1개의 표현을 선택해서 하루에 3초 정도만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초기 영어회화를 공부하는데 충분합니다.


하루 한 표현이면 적어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것이 쌓이다 보면 나중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1년이면 365문장에 이르죠.

365문장이 너무 적지 않냐고요? 한번 생각해 볼게요.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입 밖으로 툭 튀어나오는 영어 문장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많이 잡아도 서른 문장이 채 안 될 것입니다. 때문에 하루 한 문장을 디테일하게 익히고, 그 문장이 반사적으로 툭 튀어나올 정도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이것이 1년이 지속이 되면 그 누구보다도 자연스럽게 영어회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거예요.


언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와 역사가 녹아 있는 유기체와 같습니다. 수량만 따져 너무 욕심을 내기보단 오늘 하루는 단 한 문장만 익히고 간다는 생각으로 집중해야 하죠. 그렇게 되면 머지않아 마치 원어민처럼 자유로운 영어를 구사하실 수 있을 거예요.

STEP ② 유창하게 말하기

무의식적으로 '툭' 말할 수 있는 표현들을 익혔다면, 이제는 이 '기본 표현'들로 유창하게 말하기를 연습해야 합니다. 이때 꼭 기억하셔야 할 이론이 있는데요! 바로 '비빔밥 이론'입니다.


비빔밥을 만들 때 크게 세 가지 재료가 필요하죠? 가장 중요한 밥, 그리고 밥에 넣을 반찬들, 마지막으로 이것을 섞을 때 풍미를 더하기 위한 '참기름'이 필요합니다. 영어 문장에도 이렇게 밥, 반찬, 참기름 역할을 하는 요소들이 숨어 있습니다.

아래 예시를 살펴볼게요

한국어 : 몰라
영어 : I don't know

가장 중요한 기본 표현인 'I don't know'는 '밥'에 해당합니다. 밥의 기준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의 가장 중심이 되는 문장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핵심 영어 문장 뒤에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표현을 더하는 것이 '반찬'에 해당되죠.

I don't know + in detail
I don't know + exactly
I don't know + well
I don't know + about~

그런 다음 이 앞에 actually, I think 등의 추임새를 넣으면 이것이 바로 풍미를 더해주는 '참기름'이 되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이 비빔밥 이론은 유학을 가지 않고 독학으로 원어민처럼 영어회화를 하고 싶다면 꼭 머릿속에 넣어두어야 합니다. 영어회화의 거의 모든 문장 구조들이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고 믹스될 수 있거든요.


이와 같이 매일 한 문장씩 독학한 기본 표현들에 수백 가지의 참기름과 반찬을 섞어 활용한다면 어느새 유창하게 말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 결할 수 있을 거예요.

STEP ③ 일상 속에서도 가능한 스피킹 연습


여러분들이 만약 독학으로 원어민처럼 영어회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해외에 간다면 어떤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레스토랑이나 영화관에서 자유롭게 주문하고 쉽게 의사소통하는, 그런 꿈꾸던 모습이 보이겠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언젠가 내가 영어를 잘하게 되면 영어 맥도날드에 가서 꼭 주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맥도날드에서 주문을 하는 가장 흔한 방법을 검색했어요.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문장이 나오더군요.

A double cheese burger and extra large size
French fries with zero coke, please

이 문장을 수없이 외우고 반복하길 수년, 드디어 미국에 간 저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정확하게 같은 문장으로 맥도날드에서 주문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점원이 아무런 대꾸 없이 'Yes, Sure~"라고 대답하는 거예요! 제가 머릿속 이미지로 그렸던 모습이 그대로 실현된 거죠.

여러분, 저는 이것을 '이미지 트레이닝'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 실제 원어민과 마주 보는 상황에 닥쳤을 때 떨지 않고 학습한 그대로의 말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대화가 잘 이어질 때 느낄 수 있는 희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유학에 가지 못하고 독학으로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우리는 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일상화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항상 영어로 멋지게 말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상상하고 연습해 보세요. 처음 마주하는 순간에도 떨림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겁니다.

탄탄한 영어회화 실력은
무한한 기회를 열어줍니다

만약 여러분의 영어 공부 기간과 상관없이 회화 실력이 제자리였다면, 그건 아직 제대로 된 회화 공부법을 몰라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법만 안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 방법을 실행하고 반복해서 실전에 적용하는 것이죠.


탄탄한 영어 회화 실력은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수많은 기회를 열어 줍니다. 두려움 없는 해외여행은 물론 승진, 해외 파견 등의 커리어를 위한 기회까지! 유학 없이도 원어민처럼 유창한 영어 회화, 100% 가능합니다.

비록 단어로 뜨문뜨문 의사소통하는 정도여도, 간단한 문장만으로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정도여도, 제대로 된 방법을 알고 독학으로 공부해 나간다면 어느새 내 생각을 자유롭게 영어로 말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에요!


저도 그 성취를 직접 맛보았기에, 멋진 도전을 이어나갈 여러분들을 더욱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