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고 지루한 구식 영화를 환영해줘서 고맙다… 칸 기립박수에 박찬욱이 던진 농담

박찬욱 감독의 4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헤어질 결심이 2022년 5월 23일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됐다. 상영 후 객석에서 기립박수와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자 박찬욱 감독은 길고 지루한 구식 영화를 환영해 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재치있게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의심하면서도 동시에 끌리는 감정에 빠져드는 이야기다.
🔴 취화선 이후 20년 만에 한국 작품이 받은 감독상… 박찬욱이 칸에서 세운 두 가지 기록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4번째 칸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한국 감독 가운데 최다 초청 타이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올드보이,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박쥐에 이어 세 번째 칸 국제영화제 본상을 받아 한국 영화인 최다 칸 국제영화제 수상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후 20년 만에 한국 작품이 받은 감독상으로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 한국어를 모르는 탕웨이가 문법부터 다시 배웠다… 다리를 다쳐도 목발로 촬영을 마친 이유

연기를 잘해 감독들이 많이 선호하는 배우인 박해일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탕웨이의 경우에는 한국어를 구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위해서 대본을 암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법부터 제대로 배우면서 노력했으며 중국에서 연극 연출을 전공한 것을 적극 활용하여 감독에게 배치나 카메라 사용 등에 대해서 적극 의견을 냈다고 한다. 촬영 중에 다리를 다쳐서 목발을 감행할 정도로 열정을 다했었다. 관람을 마친 관객들로부터 탕웨이의 연기력과 매력을 극찬하는 리뷰가 쏟아졌다.
🔴 칸 공식 소식지에서 경쟁 부문 전체 출품작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스크린데일리의 선택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 데일리의 평론가 평점에서 4점 만점에 평균 3.2점을 받아 경쟁 부문 전체 출품작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마침내 박찬욱이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친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그랬던 것처럼 이 영화 역시 공간적인 배경 상징을 적극 활용하고 화면 색조를 사용하는 점에서도 영화 주제와 잘 맞아떨어지게 정론적으로 잘 연출했다.
🔴 상영 전부터 192개국에 선판매됐다… 박찬욱이라는 이름이 만든 사전 신뢰

배급사 CJ ENM은 영화가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앞두고 192개국에 선판매되었다고 밝혔다. 리뷰 집계 웹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31개의 리뷰 중 94%가 영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으며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8.3점이다. 실관람객 평점 8.97, 누적관객수 190만명을 기록했고 OTT 서비스 넷플릭스에도 오픈됐다. 칸 상영 전 이미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점이 이 영화의 위상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박찬욱·정서경 각본, 박해일(장해준)·탕웨이(송서래)·이정현(정안) 주연의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모호필름 제작·CJ ENM 배급, 2022년 개봉,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박찬욱 감독상 수상(취화선 이후 20년 만), 상영 전 192개국 선판매, 로튼토마토 94%·실관람객 평점 8.97, 누적 관객 190만 명, 15세 이상 관람가, 현재 넷플릭스 시청 가능)입니다.